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문화발전의 전성기를 이룬 백제 후기(475년~660년) 대표적인 유산인 백제왕도 핵심유적 관련 학술연구총서가 나왔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공주와 부여, 익산에 있는 26개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에 대한 연구 성과를 되짚어 보고 앞으로 올바른 보존‧관리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제를 제시하는 학술연구총서 제1권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를 발간했다.

문화재청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연구총서 제1권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를 발간했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연구총서 제1권 '동아시아 문화의 정수, 백제왕도'를 발간했다. [사진=문화재청]

이 책에는 지난해 11월 23일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추진단이 개최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학술대회’발표문을 수정‧보완 한 학술연구서이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은 남아있는 문헌 자료가 부족하고, 고고학적 정보도 충분하지 않아 보존‧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동안 학께 간 활발한 논의를 정리한 첫 결과물로 의미가 크다.

총서는 총 2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은 ▲공주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유적 ▲익산의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가치와 의미를 담았다. 2장은 ▲백제 왕궁‧왕도의 변화상과 역사‧문화적 의미 ▲백제 사찰의 역사‧문화적 가치 ▲백제 왕릉의 역사‧문화적 가치 ▲백제도성의 경관 등 각 유적의 성격별로 나누어 백제 문화유산의 고유한 특성을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매장문화재조사 전문기관, 국공립 박물관, 각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백제왕도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향후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운영해 백제완도 학술연구총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술기관, 지역 국립박물관, 지역 대학 및 지방 정부 등이 백제 문화유산에 대한 학술 정보와 최신 연구 성과에 쉽게 접근하고 유적의 보존‧관리와 홍보 및 활용에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