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굴된 가마와 제철 공방 등 생산과 관련된 유적 현황과 조사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이 발간되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이번 사전은 생산 관련 유적 용어해설 등 총 1,855건을 수록했다. 유구와 유물로 확인되는 신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전시기를 다뤘으며, 유구 성격에 따라 토기, 기와, 자기, 도기, 제철, 목탄 등으로 구분해 용어해설을 했다. 또한 도면과 사진뿐 아니라 생산유적의 성격별 색인 등을 두어 일반인과 연구자의 이해를 도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 [사진=문화재청]

또한 지정문화재 147건과 관련해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에 게시된 QR코드를 삽입해 문화재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당 유적의 이해를 높였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우리나라 고고학계의 연구성과를 유적, 유물, 개념 등의 범주로 나누어 2001년 ‘한국고고학 사전’을 비롯해 주제별, 시대별 고고학사전을 지속적으로 발간했다.

발간된 생산유적편은 2009년 고분편, 2011년 성곽‧봉수편, 2015년 고분유물편에 이어 네 번째 주제별 사전으로, 우리나라의 생산과 관련한 고고학 연구에 폭 넓은 이해와 연구활성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고고학전문사전-생산유적편’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 nrich.go.kr 문화연구지식포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국내‧외 국‧공립도서관, 국외 연구기관 등에 배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