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틀과 한계 깨기
내 안의 틀과 한계 깨기
  • 서호찬 교수
  • npns@naver.com
  • 승인 2019.04.02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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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사람 안에는 무한한 잠재능력이 있다. 사람 안에 있는 세포도 무한한 능력을 보인다. 세포는 다른 세포들과 수용하고 교감하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른 세포와 담을 쌓는다든지 교신하지 않는 것은 세포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포의 무한한 능력은 우주심이다. 우주가 바라는 것이 세포 안에 녹아 있고 그렇게 살라고 미리 정해 놓았다. 세포가 하는 일은 인간이 하는 일을 능가한다. 우선 내 몸에 상처가 나면 그 상처 난 부위로 여러 세포가 돕는다. 심지어는 자기와 관계가 없고 멀리 떨어져 있는 세포조차도 돕는다. 세포는 자기 것을 고집하지 않는다. 나만이 옳고 다른 것을 옳지 않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기꺼이 다른 세포를 위해 희생하기도 하고 전체의 행복을 위한다.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세포는 만능이다. 한 가지 일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생식의 기능도 하고 소화를 위해 효소도 생산하고 인체를 지키기 위해 경찰 역할도 한다. 이렇게 만능이고 많은 일을 하는 세포와 비교하여 볼 때 세포의 주인인 인간은 그렇지 않다. 세포는 천사와 같은데 이것으로 구성된 인간의 마음은 수시로 변화된다. 세포는 전에 맞닿아 보지도 못한 물질을 소화하고 물질을 낸다. 불확실성에 대한 무한한 도전과 모험을 즐긴다. 사람은 계획적이고 확실한 것이 없으면 시도하지 않는데 세포는 그러하지 않다. 처음 먹은 음식도 기꺼이 소화한다.

자기 안을 잘 들여다보면 많은 장점이 있다. 무한한 잠재능력이 있다. 나만이 이것을 거부하고 없다고 치부하는 것이다. 많은 기억과 경험이 불확실한 세계에서 헤쳐 나가는데 장애라고 생각한다. 불확실성은 어떤 규격이 없고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성공의 기회는 잘 짜인 곳에서는 거의 없다. 잘 짜이지 않은 곳에서 시도하고 찾아봐야지 얻을 수 있다. 불확실성에 도전을 못하는 것은 과거의 기억과 정보 때문에 그러하다. 우리는 성공보다는 실패에서 많이 느끼고 커다랗게 생각한다. 성공한다는 것을 나하고는 맞지 않고 내 성향에는 그렇게 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끊임없는 실패의 정보에 의해 시도도 해 보지 못하고 거기에서 멈추게 된다. 불확실성에 많은 성공이 있다. 무리한 도전이라고 생각되지만 확실히 보장된 것에는 성공이 희박하다. 우리는 초연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 개별성을 보지 않고 전체를 생각하는 초연함. 초연함은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결과를 연연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먼발치에서 보면 성공과 실패는 같은 얘기이다. 우리가 이것은 성공이고 저것은 실패다, 라고 구분한 것이다. 실패에서도 우리가 알 수 있는 무언가가 있고 성공했다고 해서 기쁜 일도 아닌 것이다. 인생 새옹지마라는 얘기도 있지 않은가. 세포는 무한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한한 능력을 다 발휘를 못하는 인간에게 많은 응원을 보낸다. 하늘이 부여한 생명으로 많은 일을 한다. 인간도 세포와 마찬가지로 무한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자기가 안 하는 것뿐이다. 불확실한 길을 가면서 인간은 더욱 더 성장을 하게 될 것이다. 수많은 오차와 실수가 성공에 밑받침이 된다. 이 시간에도 내 안의 세포는 계속 응원한다. 잘 해내리라는 믿음을 가지라고.

나의 틀과 한계를 깨면 많은 것이 보인다. 나의 틀을 깨기 위해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목소리에 귀 기우려야 한다. 내면을 관찰하면서 매일 하는 습관을 없애고 중독을 제거하여 본래의 마음을 회복해야 한다. 내가 어떤 틀에서 행동하는지, 내가 하는 일을 유심히 바라보면 보인다. 내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깨우치듯이 나를 세밀하게 관찰하라. 그러면 세포가 얘기하는 것이 들리기 시작할 것이다. 세포는 계속 기다리면서 깨워지기를 바란다. 이제 내가 깨워지면 된다. 나부터 시작하면서 점차 넓어지는 것이다. 내가 깨우쳐지는 것이 지구가 깨우쳐지는 것이고 더 나아가 우주가 깨우쳐지는 것이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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