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제주를 청정자연으로 가꾸어 나갑니다!"
"내 고향 제주를 청정자연으로 가꾸어 나갑니다!"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9.01.28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김지훈 사무국장

사계절마다 매번 다른 아름다움을 가진 환상의 섬 제주. 하지만 해마다 수많은 해양쓰레기가 밀려들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제주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해안정화활동을 실시해 온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김지훈(43) 사무국장은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고향에 대한 애착이 크다. 제주도의 환경을 살리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지훈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사무국장. [사진=강나리 기자]
김지훈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사무국장. [사진=강나리 기자]


▶ 매달 올레길을 비롯한 제주도 해안에서 정화활동을 전개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한 달에 한 번, 정화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매월 적게는 30명, 많게는 6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참하고 있죠. 지구시민운동연합을 정기적으로 후원하시는 분들이나 자원봉사 사이트를 통해 알아보고 오시는 분, 주변의 소개를 받고 오는 등 다양한 분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 이 외에도 많은 활동을 전개하신 것으로 압니다.

지난해부터 홀몸어르신 나눔행사를 진행하여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 열 명을 대상으로 매월 쌀과 김치, 계란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지구시민운동연합과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에서 행사를 할 때마다 계란 10판을 후원해주는데 너무나 고맙죠.

또, 지난해 5월 ‘제1회 지구시민 장생걷기대회’를 개최하여 600여 명의 제주도민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느끼며 걷는 장생걷기와 정화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체험 부스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장생보법, 배꼽힐링 등을 소개하기도 했고,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지구사랑 체험을 통해 나도 좋고, 우리 고장도 좋고, 지구도 좋은 체험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제주도 해안 정화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는 지난 2016년부터 한 달에 한 번, 제주도 해안 정화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 지구시민운동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던 편이었습니다. 단월드에서 명상을 하면서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대표님을 만났는데 함께 하자고 제안하셨죠. 국가와 민족,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고, 인류의 꿈인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지구를 만들기 위해 활동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의 활동을 많은 분이 응원하신다고요.

지구시민운동연합이 2008년 설립된 이래 지난 10여 년간 많은 분들이 후원에 동참해주셨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에 개최한 장생걷기 대회에서 많은 분이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시고 후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현재 700여 명의 지구시민 회원들이 제주지부의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죠.

기업이나 단체와도 업무협약을 맺어 지구시민운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에서 저희 쪽에 매월 100만원을 후원해주고 있고, 임직원들도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죠. 이 외에도 봉사단체인 ‘한라산로타리클럽’과도 업무협약을 맺어 많은 분이 저희 활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지구시민운동을 하면서 본인이 변화한 점은 무엇인가요?

평소 생활습관이 많이 변화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에 더욱 신경을 쓴다던지, 물을 아껴 쓰고, 일회용품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 애쓰려는 노력들이 습관이 되어가고 있죠. 스스로에게 칭찬이 어색했던 제가 변화한 제 자신을 칭찬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 지구시민운동을 하면서 감동적인 순간을 꼽으신다면?

처음 홀몸어르신 나눔행사를 했을 때, ‘계란을 1년 만에 먹어보게 되었다’며 정말 좋아하고, 고마워하던 어르신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가슴이 먹먹하기도 하고 정말 필요한 곳에 지구시민의 손길이 닿고 있다는 생각에 감동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장생걷기 대회에서 한 초등학생이 자신도 ‘지구를 위해 후원하고 싶다’며 후원약정서를 건네주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용돈까지 아껴가며, 매월 1만원 씩 후원을 해주는 모습을 보고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는 매월 홀몸어르신 나눔행사(아래)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께 쌀과 김치 등을 전하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제1회 지구시민 장생걷기대회'(위)를 개최하며 지구느끼기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는 매월 홀몸어르신 나눔행사(아래)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께 쌀과 김치 등을 전하며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 '제1회 지구시민 장생걷기대회'(위)를 개최하며 지구느끼기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제주지부]

▶ 가족들도 지구시민운동에 함께 동참하는지요?

아내가 열정적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활동에 필요한 물건도 저보다 꼼꼼하게 챙기죠. 저 혼자하다 보면 자주 깜빡하는데 아내가 옆에서 챙겨주니 아주 든든합니다. 옆에서 함께하는 사람이 있어 저도 지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2019년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기존에 진행해 오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지구시민활동이 제주도 전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주로 제주시 쪽에서 밀집되어 진행되던 정화활동도 서귀포시 쪽에서도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홀몸어르신께도 사랑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 장학 사업 계획도 갖고 있죠.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친환경 강의를 통해 지구시민의식을 심어주고자 합니다.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주역인 학생들이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취지에 공감하여 지구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앞으로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런 의심과 조건 없이 정말 순수하게 지구시민운동연합을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욱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활동을 통해 더욱 더 많은 분들이 지구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6
0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