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을을 꿈꿉니다”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을을 꿈꿉니다”
  • 신미조 기자
  • mjshin05@naver.com
  • 승인 2019.03.25 07: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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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人] 김선주 제주 신선도(神仙道) 총관장

‘도둑이 없고, 거지가 없고, 대문이 없다’라는 삼무(三無)의 정신을 가진 제주. ‘삼무’의 세상이 되려면, ‘너와 내가 하나이고, 사람과 자연이 하나이고, 모든 생명이 하나이고, 그래서 다 우리’라는 깨달음이 필요하다. 제주의 삼무(三無)는 우리 민족의 경전인 천부경에 나오는 ‘일(一)’의 의미를 깨닫고, 그 일(一)에서 나온 홍익인간 이화세계 정신을 세상 속에 펼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한없는 사랑을 실현하는 것이 ‘삼무’라고 할 수 있다. 제주에서 홍익정신을 담은 선도무예를 지도하는 김선주 신선도 총관장은 삼무의 사랑을 꽃피우고 싶다고 말한다.

김선주 제주 신선도 관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신선도 사범과 강사들과 함께 도민 4,000여 명에게  BHP명상으로 사랑을 전했더니 가슴 속에 사랑이 가득 찼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선주 제주 신선도 관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신선도 사범과 강사들과 함께 도민 4,000여 명에게 BHP명상으로 사랑을 전했더니 가슴 속에 사랑이 가득 찼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지난 3개월 동안 12명의 신선도 사범님과 강사님들과 함께 도민 4,000여 명을 만나 사랑을 담아 BHP명상을 전했습니다. BHP명상으로 사랑을 전했더니 가슴 속에 사랑이 가득 찼습니다.”

기자를 만난 날도 BHP명상을 전하느라 늦은 저녁 9시 30분이 되어서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매일 밤 10시가 넘어서 BHP명상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을 마치면, 새벽 2~3시가 되어야 잠자리에 듭니다. 그런데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거운 마음이 앞섭니다.”

김선주 관장이 제주도에 온 지 12년이 되어간다. 충남 천안에서 나고 자랐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가 가장의 책임을 다하느라 동분서주하느라, 김 관장은 어린 동생과 둘이서 가까이 사는 이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았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독립심과 책임감이 남달랐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우유배달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저금을 했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줄곧 아르바이트하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졌다. 병원에서 의사는 자기가 본 풍에 걸린 사람으로는 최연소라고 했고, 위에 종양까지 생겨 수술하고 항생제를 먹으면서, 갑자기 체중이 20kg나 불어났다. 몸도 아프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었지만, 갑자기 살이 찐 그를 보고 연유를 모르는 동네 사람들이 쑤군대는 것이 더 힘들었다. 두문불출하며 하루하루 우울감에 빠져 지내다 더는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주에서 홍익정신을 담은 선도무예를 지도하는 김선주 신선도 관장이 선도무예를 하고 있다. 김 관장은 제주에서 삼무의 사랑을 꽃피우고 싶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제주에서 홍익정신을 담은 선도무예를 지도하는 김선주 신선도 관장이 선도무예를 하고 있다. 김 관장은 제주에서 삼무의 사랑을 꽃피우고 싶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러던 어느 날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쓴 ‘신성을 밝히는 길’이라는 책을 우연히 읽게 되었다. “제 삶에 한 줄기 빛이 비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무턱대고 책을 출판한 한문화멀티미디어로 전화를 했어요. 이 책이 너무 좋은데, 이 저자분이 쓴 책들을 다 읽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어요. 출판사 직원이 책만 읽어서는 알 수 없으니까, 근처에 있는 단월드를 찾아가 보라고 했어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단월드는 집 근처에 없고 단무도 도장이 있었어요.”

그렇게 단무도를 시작했다. 단무도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창시한 현대 단학의 한 갈래로 ‘선도무예’를 체계화한 것이다. 몸과 마음이 망가진 그를 본 단무도 관장은 특별지도를 했다. 걷는 동작 하나, 관절 돌리는 동작 하나를 1천 번씩 반복하게 했는데, 어떤 동작은 1천 번을 하고 나니까 8시간이 지나 있었다고 한다.

“힘든 동작이 아닌데, 1천 번을 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런데 살고 싶었으니까 이를 악물고 했어요. 그렇게 4개월을 하고 나니까 체중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몸에 기운이 차고, 마음이 편안해지고, 잠도 잘 자고, 잘 먹고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는 관장의 추천으로 국학원에서 민족혼 수련을 받고, 단월드 센터에서 심성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함께 살던 동생이 군에 입대하자, 단무도 지도자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어려서부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이나 비전은 생각도 못 하고 살았어요. 그런 제가 나도 살리고, 민족과 인류를 살리겠다는 꿈을 품고, 사람들을 돕는 홍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벅차올랐어요.”

그렇게 단무도 사범이 된 그는 당시에 단무도 도장이 없었던 제주도에 가끔 특별지도를 하러 다니곤 했다. 꽤 실력 있는 단무도 사범이 된 그에게 제주도에 도장을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그래서 단무도 도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제주도로 왔다.

“제주도로 왔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서 2년 동안은 도장이 없이 지도했어요. 장소를 빌려서 지도하기도 하고, 개인 지도를 하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단무도를 정기적으로 하는 분들이 생기고, 많은 분이 도와주셔서 도장을 낼 수 있었어요.”

김 관장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감동의 눈물이 나온다고 한다. “복은 한꺼번에 오나 봐요. 그때 이승헌 총장님을 처음 뵈었어요. 제가 단무도 사범이라는 이야기를 들으시고, 제주도는 ‘단무도’보다는 ‘신선도’라는 이름이 더 맞다고 새로운 이름을 주셨어요. 그래서 ‘단무도’를 내리고 ‘신선도’라는 간판을 내걸었어요.”

제주도에서 열심히 신선도를 알리면서 지금까지 12명의 강사를 양성했다. 도장에 나와서 정기적으로 수련하는 회원이 60명이고, 신선도 동호회라는 이름으로 함께하는 회원은 2,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는 도장을 운영하면서도, 제주도민에게 건강법을 알려주는 일을 계속했고, 그 덕분에 만들어진 동호회가 30개가 넘는다. 신선도 동호회에는 경로당도 있고 부녀회도 있고, 동창회도 있고, 산악회까지 다양하다. 신선도 소속 강사들이 직접 동호회를 운영하고, 김 관장은 특별지도나 자문 역할을 한다. 그렇게 2,000명을 관리해 왔다.

“도장을 운영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제주도는 임대료를 1년 치를 한꺼번에 내거든요. 우리 도장은 12월에 내는데 2천만 원이 넘는 임대료를 마련하는 게 늘 쉽지 않았어요. 재작년 겨울에 정말 겨우 1년 치 임대료를 마련했는데, 긴장이 풀렸나 봐요. 잘못 부딪혀서 꼬리뼈를 다쳤어요.”

꼬리뼈를 다치고도 일이 바빠서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는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밖에 받지를 못했다. 그 뒤로 신선도 수련을 통해서 몸을 단련하고 회복했지만, 예전처럼 척추가 바르게 선 느낌이 안 들고 허리가 불편했다고 한다.

“그때 제주도에 오신 이승헌 총장님을 뵈었어요. 제주도에 오시면 국학·뇌교육 지도자들을 불러서 격려해 주시거든요. 그날 총장님께서 BHP명상을 지도해 주셨는데요. 제 차례가 되었을 때 머리에 힐링포인트를 누르시는데 갑자기 허리가 쫙 펴지는 거예요. 척추가 꼿꼿하게 서니까 답답하던 숨통이 열리는 느낌이었어요. ‘아~ 살았다’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날부터 김 관장은 자신의 몸으로 BHP명상을 실험하고, 또 신선도 강사와 회원들을 대상으로 열심히 지도했다. 평소에도 기적인 감각이 뛰어난 그는 힐링포인트를 찾는 감각도 남달랐다.

“이렇게 쉽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당연히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래서 목표를 세웠어요. 매일 30명에게 BHP명상을 전하겠다고. 시청, 동사무소, 우체국 등 눈에 띄는 관공서는 다 찾아갔어요. 그리고 그때가 연말이라 모임이 많았어요. 강사와 회원들을 앉혀 놓고, 연말 모임을 다 적어보라고 하고, 그 모임에 잠시 방문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지요. 각종 연말모임에는 다 간 것 같아요. 대부분 술자리다 보니까, 우스갯소리로 술이 깰 수 있게 해 드리겠다고 하면서 BHP명상을 지도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틀이 없어지더군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건강 이야기도 하고, 뇌에 관해 이야기도 하고. 그냥 그 자체로 너무 좋았어요.”

주말에는 연말 모임이 없는 날이 있었다. “이런 날에는 어디에 가면 사람이 많을까 생각해보니 대형찜질방이었어요. 배꼽힐링용 힐링라이프와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책을 들고 갔어요. 두 가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좋거든요. 힐링라이프로 배꼽힐링을 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물어요. ‘뭐 하는 건지? 그렇게 하면 어디에 좋은지?’ 그럼 설명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BHP명상도 알려드려요.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 책 표지를 보면 다들 그냥 안 지나가세요. ‘120살까지 살라고? 80, 90살까지도 힘든데?’ 이렇게 대화의 기회가 생겨요.”

불가마 안에서 그에게 다가온 사람들에게 한 사람씩 힐링포인트를 알려주고 BHP명상을 지도했는데, 받은 사람이 가족과 친구를 부르고, 또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불러서, 결국 1시간 40분 동안 불가마 안에 있었다고 한다. 그 시간 동안 BHP명상을 체험한 사람들이 고맙다며 사다 준 식혜로 타는 몸을 식히며 버텼다. 그렇게 하루 30명 목표를 채우고 스스로 뿌듯했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에서 직원 대상 명상힐링교육에 강사로 초빙된 김선주 신선도 관장이 BHP명상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제주시 애월읍사무소에서 직원 대상 명상힐링교육에 강사로 초빙된 김선주 신선도 관장이 BHP명상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김경아 기자]

“어떤 날은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에도 없고 손을 잘 내주지도 않는 거예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갑자기 민속오일장이 생각났어요. 상인들도 있고 손님들도 있고. 상인 한분 한분에게 다가가서 BHP명상을 알려드렸어요. 요즘은 민속오일장에 가면 채소 파는 분은 채소반이라고 해서 모이고, 생선 파는 분들은 생선반으로 모여서 기다려요.”

그렇게 하다 보니, 500명이 모인 자리에서 강연도 하게 되고 이곳저곳에서 강사 초청이 쇄도했다. 김선주 관장은 제주도에서 BHP명상으로 인기스타 강사가 되었다. 그가 등장하는 곳이면 사람들이 몰려든다.

지난 3월 13일, 제주시 애월읍 사무소에서는 퇴근을 앞둔 시간에 40명의 직원이 모여 BHP명상 강연을 들었다. 김대규 제주시국학기공협회장이 애월읍이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도의 모범 마을이 되기를 바란다며 BHP명상 강연을 하는 취지를 설명한 후에, 강사로 김선주 관장이 나섰다.

“BHP명상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자가 힐링명상법이에요. 머리, 손끝, 발끝에서 힐링포인트를 찾아 자연치유력을 높여 건강을 좋게 하는 뇌신경자극요법입니다. 오늘 한 번의 체험으로 그치지 말고, 수시로 자기 몸을 힐링하여 건강을 관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HP명상의 원리를 설명한 김 관장은 체험하고 싶어 하는 직원을 앞으로 나오게 했다. 그 직원의 머리에서 힐링포인트를 찾아주고 1분간 지긋이 그곳을 누르면서 눈을 감고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느껴보게 했다. 다시 눈을 뜨라고 하자, 그 직원은 ‘눈이 밝아졌다’라며 좋아했다. 다시 그 직원의 손끝과 발끝의 힐링포인트를 누르고 나서 어떤지를 물어보니 ‘몸이 가벼워지고 결리던 어깨가 잘 돌아간다’라며 신기해했다.

시범을 마친 김 관장은 직원들을 두 명씩 짝지어서 각자 힐링포인트를 찾는 방법도 알려주고, 다른 사람의 힐링포인트를 찾는 것도 도와주게 했다. 그렇게 서로 오순도순 BHP명상을 하는 사이에 김 관장과 BHP명상 강사들이 직원들 사이를 다니며 지도해 주고 도와주었다. 그리고 직원들의 체험 나눔과 질의응답으로 BHP명상 강연을 마쳤다. 강의를 마친 후에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이런 체험지도를 받았으면 하는 마음을 비쳤다.

제주도에 와서 12년 동안 있으면서 제주도의 자연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김선주 신선도 관장은 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BHP명상을 알린다. [사진=김경아 기자]
제주도에 와서 12년 동안 있으면서 제주도의 자연과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김선주 신선도 관장은 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BHP명상을 알린다. [사진=김경아 기자]

김 관장은 제주도 전역을 다니며 매일 BHP명상 강연을 한다. 어떤 힘이 그를 이렇게 열정적으로 움직이게 하는지를 물었다.

“제가 참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주도에 와서 12년 동안 있으면서 제주도의 자연과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 그 사랑을 돌려드려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BHP명상을 알리는 일은 제게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관장은 원래 ‘제주는 신선이 사는 동네’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삼무정신’이 나올 수가 있었겠냐면서. 그리고 다시 홍익정신을 품은 삼무의 정신이 제주에 펼쳐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선주 관장이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제주도와 제주도민과 나누는 BHP러브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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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영 2019-06-30 17:41:42
멋지십니다.

순수영혼 2019-03-25 12:48:14
감동입니다.제주에희망이 보입니다

나아라 2019-03-25 11:19:10
감동적입니다~~^^ 제주도의 희망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