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나은)는 “중국과 한국을 돌아보고 있는 미국한인회 로라 전 회장 등 임원진 12명이 5월9일 국학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국학원을 방문한 이들은 미국한인회 로라 전 회장을 비롯하여 제임스 안 이사장(전 한인회장), 최현무 수석부회장, 제프 리 사무국장 등 12명이다.

미국한인회 임원진이 9일 국학원을 방문해 역사전시관에서 우리 역사에 관한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국학원]
미국한인회 임원진이 9일 국학원을 방문해 역사전시관에서 우리 역사에 관한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국학원]

미국한인회 임원진은 4월24일 미국을 출발하여 중국에 들러 연변 윤동주 시인 생가, 대성중학교, 백두산 등정, 훈춘도문, 연변박물관 등을 돌아보고 5월3일 한국으로 이동하여 울릉도, 전주, 목포를 방문하고 국학원을 찾았다. 이들은 국학원에서 국학원 소개를 받고 역사전시관을 둘러보고 우리 상고사 등 역사와 천부경 등 고유 문화를 접했다.

국학원 권나은 원장은 미국한인회 임원진을 맞아 “국학원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인 선도문화를 복원하고, 오늘의 현실에 맞게 재창조하여,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하여 학술, 연구 및 교육을 한다”며 “한민족 전통문화의 중심으로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길을 제시하여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철학으로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의 시대를 여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미국한인회 임원진이 9일 국학원 현관에 전시된 독립운동가가 소지한 천부경을 보며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국학원]
미국한인회 임원진이 9일 국학원 현관에 전시된 독립운동가가 소지한 천부경을 보며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국학원]

특히 권 원장은 “국학원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역사, 문화, 철학에 담겨 있는 ‘인간사랑, 나라사랑, 지구사랑’의 홍익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보급하여 한민족을 21세기 인류평화의 시대를 이끄는 길라잡이가 되게 하겠다는 의지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며 “외국에서 살아도 한민족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자랑스럽게 생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한 로라 전 회장, 제임스 안 이사장, 피터 장 재중동포 회장, 제프 사무국장, 오은영 이사는 우리 역사가 바르게 서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국학원을 9일 방문한 미국한인회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국학원을 9일 방문한 미국한인회 임원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학원]

이번 방문에 함께한 재미동포 2세 패트리샤 김씨는 “국학원을 방문하여, 설명하는 한국어를 다 알아 듣기는 힘들었지만 느낌으로 매우 좋았다”며 “어렸을 때 한글학교를 다니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기도 했다. 미국에도 한국역사를 알려주는 전시관이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천안 출신 최현무 수석부회장은 “천안에서 중학교 교장을 지낸 부친이 은퇴 후 천안의 독립기념관, 유관순기념관 등에서 역사 해설, 강의를 하였다”고 국학원 방문을 반가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