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한반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5종 복원한다
2027년까지 한반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5종 복원한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8.10.31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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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 발표 및 멸종위기종복원센터 개원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 기후변화 등 으로 인해 야생생물 멸종이 가속화되고 생물다양성이 감소 추세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일 150~200종의 생물이 사라지는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267종을 지정했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올해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등 7종을 복원할 계획이다. [사진=환경부]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올해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등 7종을 복원할 계획이다. [사진=환경부]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으로 한반도 생태계건강성 회복을 위해 경북 영양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건립. 31일 개원식을 개최했다. 멸종위기봉원센터는 한반도 생물다양성 보전과 국가 생물주권확보를 위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증식과 복원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지난 2015년 착공해 총 764억 원의 건립비를 투입해 완공했다.

센터의 전체 부지는 255만m2로 축구장 358개를 합친 크기이다. 주요시설로는 증식‧복원을 위한 연구실, 실험실, 조직배양실, 종자보관실이 있으며, 야생동물의 자연적응을 위해 야외적응훈련장과 황새 등 대형조류가 날 수 있는 실외방사장, 맹금류 활강연습장, 곤충 및 식물 증식을 위한 온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경북 영양에 건립된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체 부지면적은 255만m2로 축구장 358개를 합친 크기이며, 부지 내에 연면적 1만 6,029㎡ 규모의 연구, 증식·복원 및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환경부 국립생태원]
경북 영양에 건립된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전체 부지면적은 255만m2로 축구장 358개를 합친 크기이며, 부지 내에 연면적 1만 6,029㎡ 규모의 연구, 증식·복원 및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사진=환경부 국립생태원]

환경부는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종種 보전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종 보전 정책에 대한 협업과 조정 등 통합관리적인 측면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 서식지외 보전기관, 민간연구소 등 다양한 종 복원 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써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사업의 성과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의 주요업무는 멸종위기종 분포조사부터 종 복원 기술개발, 증식 및 복원, 사후관리이며 멸종위기종 복원의 전 과정에 대해 총괄한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분류군별 복원 안내지침서와 서식지 보전에 기반을 둔 종별 복원전략을 수립, 복원연구 및 기술개발, 보급 등의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야생생물 보전정책, 개체 복원에서 서식지 보전중심으로 전환

이에 앞서 30일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 2018~2027(이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의 주요골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보전정책 방향을 기존에 개체 증식 및 보충 위주로 복원하던 방식에서 서식지를 먼저 평가 분석하고 개선하는 등 멸종위기종 복원의 근원적인 측면을 고려한 서식지 보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반달가슴곰 복원을 시작으로 환경부가 종 보전정책을 추진한 지 15년이 지났다.”며 “환경부는 이번 종합계획에 종 보전 정책을 서식지 보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앞으로 10년 간 서식지 개선과 종 복원을 위한 세부과제들을 잘 이행해 한반도의 많은 생물들이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나고 백두대간 생태축을 따라 안전하게 남북을 오가며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수달과 함께 올해 복원할 멸종위기 야생생물들. (첫줄)나도풍란, 금개구리 (둘째줄)양비둘기, 황새 (셋째줄) 여울마자와 참달팽이. [사진=환경부]
수달과 함께 올해 복원할 멸종위기 야생생물들. (첫줄)나도풍란, 금개구리 (둘째줄)양비둘기, 황새 (셋째줄) 여울마자와 참달팽이. [사진=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안전한 서식처, 생명의 한반도’를 미래상으로 제시한 이번 종합계획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의 조화로운 연결‧복원과 2027년까지 25종의 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종 총 267종 중 현재 복원 중인 반달가슴곰, 산양, 여우, 수달 등을 비롯한 64종을 ‘복원대상종’으로 선정하고, 이 중 ‘우선 복원대상종’으로 25종을 선정하여 조사 및 연구,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개원한 올해는 첫 사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울마자, 황새, 수달, 나도풍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양비둘기, 참달팽이, 금개구리 등 7종을 복원한다.

종합계획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강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체계적 복원 ▲국민체감도 제고 및 협업강화 ▲멸종위기종 복원 지휘본부(컨트롤타우) 구축‧운영 등 전략에 따라 10년 간 추진할 추진 과제를 밝혔다.

기후변화시나리오와 연계해 종별 기후변화취약성을 평가하고 서식지 변동가능성에 따른 신규 서식지를 발굴, 보전하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하고, 현장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해 종 보전을 위한 인적 토대를 마련한다.

아울러 마을 멸종위기종을 관‧산‧학 협력을 통해 복원토록 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주민의 생물보전 인식을 제고하고 마을 상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남북 비무장지대(DMZ)생물상 조사, 호랑이 서식환경 보호, 대륙사슴‧따오기‧반달가슴곰 교류 등 한반도 위기종 보전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등 체계적으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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