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 7월 11일부터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정영덕)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의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노레일 개장식을 지난 10일에 개최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모노레일은 2017년부터 사업비 약 20억 원을 들여 설치하였으며 국립자연휴양림으로서는 처음이다.

신불산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700여 종의 식물과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해 자연이 만든 거대한 동·식물원이라 불린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1998년에 산림 지형을 그대로 이용하여 상단지구와 하단지구로 나누어 조성했다. 현재 총 41개의 숙박시설과 12개의 야영시설, 기타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 7월 11일부터 모노레일을 운행하여  울주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의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에 7월 11일부터 모노레일을 운행하여 울주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의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에서 출발해 파래소 폭포를 지나 상단지구까지 연결된 산악형 복선 레일로 왕복 길이 3.55km이고 탑승시간은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량 10대(8인승)가 배차 간격 6분으로 하루 80회 운행할 예정이다.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매일 운행하고, 그 외에는 휴관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 운행한다. 이용료는 왕복 8천 원(편도 4천 원)으로, 상단지구 숙박객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파래소 폭포.  모노레일은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에서 출발해 파래소 폭포를 지나 상단지구까지 연결된 산악형 복선 레일로 왕복 길이 3.55km이다. 탑승시간은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파래소 폭포. 모노레일은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에서 출발해 파래소 폭포를 지나 상단지구까지 연결된 산악형 복선 레일로 왕복 길이 3.55km이다. 탑승시간은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그동안 상단지구는 차량이 들어갈 수 없어 ‘걸어가는 휴양림’으로 1.7km의 산길을 걸어가야 했다. 이번 모노레일 개통으로 온 가족이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모노레일 상단지구 하차장에서 영남알프스의 명물 간월산 억새평원까지는 도보로 약 1시간 소요되는 최단거리 산행코스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모노레일 개통으로 노약자와 장애인도 편안하게 신불산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라며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는 앞으로도 산림휴양서비스 제공에 있어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정책개발 및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