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자원을 활용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뇌신경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산림청과 대한신경과학회가 손잡았다. 지난 2일, 산림청(청장 김재현)과 대한신경과학회(이사장 정진상)는 서울 종로구 대한신경과학회 사무국에서 산림자원을 활용함으로써 국민 뇌건강 증진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림청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신경과학회 사무국에서 대한신경과학회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국민 뇌 건강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현 산림청장(가운데 오른쪽)과 정진상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가운데 왼쪽)이 참석했다. [사진=산림청]
산림청는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신경과학회 사무국에서 대한신경과학회와 '산림자원을 활용한 국민 뇌 건강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재현 산림청장(가운데 오른쪽)과 정진상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가운데 왼쪽)이 참석했다. [사진=산림청]

협약식에 참석한 김재현 산림청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오늘날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효육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숲을 통한 국민행복과 건강증진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협약체결의 의의를 밝혔다.

향후 대한신경과학회는 산림치유인자 등을 활용한 뇌 건강 향상의 뇌과학적 근거를 규명하고, 프로그램 및 실행방안을 개발하며, 산림청은 사업의 효육적인 추진을 위해 산림자원 조성과 제도개선, 인프라구축 및 기술자문과 행정 등을 지원한다.

또한 양 기관은 숲을 통한 깨끗한 공기 공급과 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할리는 공동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가운데 미세먼지와 뇌 건강 관련 연구에 따르면, 뇌에는 혈액이 뇌 조직으로 들어갈 때 유해물질을 거르는 장벽이 있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이 장벽을 뚫고 침투할 수 있다. 2017년 발표된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노인학 대학의 칼렙 핀치 박사는 초미세먼지 노출과 인지기능 저하관련 연구를 통해 “초미세 먼지에 자주 노출되는 경우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이 80~9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