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평화의 시대, 북한과 협력하며 경제성장 이끌어야”
“새로운 평화의 시대, 북한과 협력하며 경제성장 이끌어야”
  • 김민석 기자
  • arisoo9909@naver.com
  • 승인 2018.06.1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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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179회 국민강좌, 홍성원 하나총협회 회장 강연

사단법인 국학원은 12일,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179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홍성원 하나총협회 회장이 “북한 경제와 문화 - 어제, 오늘, 미래” 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북한 노동당 당 간부를 지낸 탈북민 출신 홍 회장은 대중강연을 통해 북한의 경제에 관한 정보를 대중에게 알려온 북한 경제전문가이다. 두 번의 강제북송 후 지난 2010년에 남한으로 넘어온 홍 회장은 이날 강좌에서 북한의 경제와 문화에 관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소개했다.
 

지난 12일,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한 제179차 국민강좌에서 홍성원 회장이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지난 12일, 사단법인 국학원이 주최한 제179차 국민강좌에서 홍성원 회장이 서울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민석 기자]

홍 회장은 문화적인 면에서 남한과 북한은 다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치킨을 북한 주민들은 모른다는 사실이다. 북한에서는 닭고기를 결혼식에 먹는다고 한다. 홍 회장은 “북한에서는 콩에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콩 음식을 많이 먹는다. 콩으로 고기를 만들어 먹기도 하고 두부 밥을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처럼 커피나 차 문화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홍 회장은 북한에서는 담배가 곧 신분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주민들은 담배를 텃밭에서 재배한 잎담배를 종이에 직접 말아 피운다. 반대로, 비싼 담배를 피울수록 높은 신분이고 간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상위 10%의 당 간부들은 잘 살지만 그 외에는 하루 세 끼를 챙겨먹는 것이 힘들 정도로 삶이 척박하다. 그렇기에 상류층의 부패가 심한 편”이라며 “북한 경제의 우선순위가 첫째가 상류층의 비자금, 둘째가 핵과 미사일을 만들기 위한 군수경제 자금, 셋째가 주민 생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에는 지하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은 “우리나라는 지하광물 매장량이 289조원인데 비해 북한은 7,000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약 24배 가까이 차이나는 것이다. 또한, 우리 국민들이 꼭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경우 핵심 주재료인 희토류를 수입해 오기 때문에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진다. 홍 회장에 의하면 북한에는 희토류도 많이 매장되어있다. 그는 “통일이 되어 희토류를 수입하지 않아도 될 경우에는 스마트폰 가격이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성원 하나총협회장은 국학원 제179차 국민강좌에서 북한과 협력하며 경제를 발전시키고 이끌어가야 한다
홍성원 하나총협회장은 국학원 제179차 국민강좌에서 북한과 협력하며 경제를 발전시키고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석 기자]

이어 홍 회장은 한반도의 신경제지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정과제로 선정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개념도에 따르면 남한과 북한이 맡 닿아 있는 휴전선 인근에는 접경지역 평화벨트가 조성된다. 또, 서해안과 동해안을 따라 환서해 경제벨트와 환동해 경제벨트를 구성하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홍 회장은 이에 대해 “남북이 공동개발을 통해 서해안 쪽으로는 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만들어 육상 운송로를 연결하고 중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은 경원선과 동해선을 따라 육상 운송로로 연결되며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과 여려 경제특구를 신설해 러시아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는 한반도의 경제성장과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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