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세계 박물관의 날을 맞이하여 전국 국‧공‧사립‧대학 박물관과 미술관 120개관에서 다양한 특별 전시, 박람회, 학술대회 등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 무료 또는 동반 1인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018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한국박물관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서울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18일과 19일, 21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과 국립한글 박물관 등에서 ‘제12회 한국박물관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다방면으로 연계된 박물관, 새로운 접근, 새로운 대중’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한다.

18일부터 20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제1회 한국박물관 교육박람회’를 열어 전국 국‧공‧사립‧대학 박물관과 미술관 30여 개관 교육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 체험은 유료로 진행된다.

또한 5월 14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는 ‘제21회 전국박물관인대회’가 열려 전국 박물관‧미술관인들이 모인 가운데 자랑스런 박물관인상 시상식도 열린다. 또한 14일부터 20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는 전국 박물관‧미술관에서 기부한 도록 및 문화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제10회 박물관‧미술관 도록, 문화상품 바자회’도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에서는 '사천왕사 녹유신장상, 백년의 기다림'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강나리 기자]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미술관 1층에서는 '사천왕사 녹유신장상, 백년의 기다림' 전시회가 열린다. [사진=강나리 기자]

 

지역별로 다양한 주제의 전시회와 시민참여행사를 전개한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2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세 부처의 모임 상주 용흥사 괘불’테마전, ‘칸의 제국 몽골 특별전’ ‘박물관 봄나들이 사진공모전’ 등을 열어, 시민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호모 소금 사피엔스 특별전’이 열려 2014년부터 진행된 세계의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금을 만들고 다루는 지혜로운 인류’전시회가 열리며, 이와 연계하여 한국의 소금과 식문화, 공예의 가치를 조명하는 ‘소금 빛깔, 맛깔, 때깔-한식문화 특별전’도 열린다.

경기도 용인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급변하는 디지털 네트워크에서 겪는 사회정치적 변화에 대한 감정의 흐름과 감각의 전이 현상을 주목한 ‘기획전 웅얼거리고 일렁거리는’이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신라미술관 1층에서 사천왕사 ‘녹유신장상, 백년의 기다림’전시회가 무료로 열리며, 국립 김해박물관에서는 ‘웹툰, 박물관 사람들과 만나다 테마전’을 개최한다. 또한 국립나주 박물관에서는 ‘호남의 임진왜란, 그 승리의 기록’전시회가 열린다.

문체부 관계자는 “박물관‧미술관 주간 행사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여 박물관‧미술관이 사람들의 일상을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가깝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활용하면,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하여 자녀와 함께 박물관과 미술관 나들이를 통해 예술적 감성을 충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