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이 아닌 人間 단군, 그 가르침은 반만년이 지나도 살아있다
神이 아닌 人間 단군, 그 가르침은 반만년이 지나도 살아있다
  • 원암 장영주 국학원장 (代)
  • sierra@ikoreanspirit.com
  • 승인 2014.04.18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4 한얼교실 [12] 한민족의 얼을 깨우는 우리 경전 교실
- 홍익인간 정신의 뿌리 中
▲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서 열린 단기 4347년(서기 2014년) 어천대제 [제공=국학원]

 음력 3월 15일(올해는 4월 14일)은 옛 조선(朝鮮)의 1대 단군 왕검이 돌아가신 날이다. 이날을 '어천절(御天節)'이라 한다.

 요즘이야 많은 국민들이 단군이 47분이었고 실존 인물이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아직도 잘못된 역사관을 가진 이들이 있다. 주로 일부 사학자들과 극렬한 종교인들인데, 이들은 실존했던 우리의 선조인 단군을 부정한다. 조선이라는 훌륭한 나라를 세워 장구한 세월을 다스려온 ‘국조(國祖) 단군’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일제에 의하여 우리의 역사를 빼앗기고 독립 이후에도 바르게 되찾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군은 엄연히 실존하였던 역사적 실재인물들이었다. 그리고 단군은 한 분이 아니라 47분이었다. 47분의 단군이 다스린 단군 조선은 2,097년간 이 지구상에 엄연한 국가로서 존재하였던 나라이다.

 단군(檀君, TANGUN)이란 단어는 중앙아시아의 터키, 카자흐스탄, 몽골, 만주, 에뱅키족 등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들에게는 ‘하늘’이라는 뜻인데 ‘탱그리(tangri)’라고 부르고 있다. 그것을 한자로 쓴 것이 ‘단군(檀君)’이다. 우리말에서도 ‘둥그렇다’ ‘탱글탱글하다’라는 표현이 있는데 하늘처럼 원만하여 둥글고 실속이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단군은 뭇 사람을 대신하여 하늘에 제사를 올려 하늘의 마음을 전하는 제사장이자, 하늘을 대신하여 뭇 백성을 사나움으로부터 보호하고, 국경을 지켜낸 족중의 리더이다. 모두 47명의 단군이 존재했고 한 분이 약 44년간을 다스렸다. 훗날 영조대왕이 근세 조선을 53년간, 김일성이 북한을 40년간 통치하였으니 44년의 통치 기간이 이상할 것도 하나 없다.

 세상 그 어디에서도 전지전능하며 모든 것을 다 갖춘 신(神)의 생일과 사망일을 들어본 적이 없다.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실존 인물이 아니라 하는 '단군 왕검'은 신이 아니었기에 생일과 돌아가신 날이 있다. 뿐만이 아니라 단군 1세 왕검을 비롯하여 마지막 고열가 단군까지 47분의 단군 모두가 태어나고 돌아가신 년, 월, 일과 생전의 치적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으로 기리는 고조선의 제1세 단군 왕검의 출신은 다음과 같다. 단군 왕검의 아버지는 제18세 환웅 거불단 천황(재위 BC 2381~BC 2333)이고 어머니는 웅녀족의 지도자인 웅녀이다. 단군 왕검은 신묘년(BC 2370년) 음력 5월 2일 인시(새벽 3시에서 5시)에 태어났다.

 단군 왕검은 이후 BC 2333년에 조선을 건국하였다.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우리 모두 하늘의 마음처럼 살자“는 깨달음의 통치철학으로 93년간을 다스리다가 BC 2241년 3월 15일(음력)에 돌아가시니 세수 130세이다.

 특히 옛 조선을 건국하면서 그 정신을 담은 '단군8조교(檀君八條敎)'를 발표하였다. 이는 마치 오늘날의 헌법과도 같다. 잘 지켜져 내려온 단군8조교의 일부는 4347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속담 속에서 그 뜻과 정신이 살아 전해내려 오고 있다.

 그중에 "효충도를 잘 지키고 살아간다면 하늘이 무너져도 먼저 벗어나리라(天有崩 必先脫免)"라는 제3조는 지금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으로 전해오고 있다. 또 "짚신도 짝이 있다"는 속담 역시 "새와 짐승도 쌍이 있고 다 떨어진 신발도 짝이 있나니 너희 남, 녀는 서로 화합하여라(禽獸有雙 弊履有對 爾男女以和)"로 전해오고 있다. "사랑하되 편애하지 말라"는 가르침은 제 6조에 "열손가락 깨물어보아라 아프지 않은 손가락이 없다(爾嚼十指 痛無大小)"로 전해져 온다.

 이런 가르침은 단지 있었다가 사라진 것이 아니다. 무려 최소한 4347년의 시간과 공간을 넘어 아직도 우리의 생명과 생활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다는 당연한 사실이 너무나도 감사하지 않은가.

 모든 국민들은 단군, 환웅, 환인 할아버지를, 즉 나의 실존하는 뿌리로 제대로 인정하고 바로 배우며 널리 전파함으로써 세상을 홍익의 마음으로 구원해야 할 것이다.

 

사단법인 국학원 원장(代), 전국 민족단체 협의회 대표회장 원암 장영주

 

8
0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