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한 시민이 3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마련된 재외동포사진전을 보고 있다.

 외교부는 오는 5일 오전 제7회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하나된 세계한인, 희망의 새 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코엑스(서울 강남구)에서 다양한 기념식 행사를 개최한다.

 외교부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김성곤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1천여 명의 재외동포와 관계자가 참석한다.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97명의 재외동포에게 포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이들을 대표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상임고문을 역임한 정진 씨, 박종범 재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 등10여 명의 동포 유공자에게 시상이 이뤄진다. 

 기념식이 있는 5일 오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 극장 용에서 '2013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리랑으로 다시 만난 한민족'을 주제로 국내 예술인과 동포 예술인들이 함께 마련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재외동포재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재외동포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세계한인차세대대회도 5일까지 열린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제7회 세계한인의 날 행사는 재외동포와 국민간의 화합과 단합의 제전으로서 한민족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이는 마당"이라며 "이를 통해 모국과 재외동포 사회간의 호혜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