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8일과 14일 특별 현장체험 프로그램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을 진행한다. 사진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편찬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8일과 14일 특별 현장체험 프로그램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을 진행한다. 사진 서울역사편찬원.

1908년 일제는 독립운동가를 탄압하기 위한 공간, 서대문형무소를 세웠다. 그 현장에서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자유’의 가치를 생생하게 느끼는 체험 여행이 시작된다.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서울역사편찬원은 초‧중‧고 학생과 부모가 함께 독립운동 역사 공간을 걷는 특별 현장체험 프로그램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교과서 역사기행’이 오는 8월 8일과 8월 14일 2차례 운영한다.

선착순 회차당 50명(17~18가족) 정원으로,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7월 25일 10시 30분부터 31일 18시까지 8월 8일 참가자, 8월 1일 10시 30분부터 7일 18시까지 8월 14일 참가자의 접수를 받는다.

전문 역사학자의 생생한 해설과 함께 초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문화유산을 직접 답사하는 코스로, 이번 역사기행은 박혜미 숭실대학교 강사가 동행한다.

서울역사편찬원 '교과서 역사기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8,454명(2629가구)가 신청하고 91%가 만족한다고 설문에 응했다. 사진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편찬원 '교과서 역사기행'은 올해 상반기에만 8,454명(2629가구)가 신청하고 91%가 만족한다고 설문에 응했다. 사진 서울역사편찬원

무더위를 고려해 오전 2시간 답사과정으로 진행된다. 특별 답사에서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유관순, 안창호 등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었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교과서 역사기행’은 올해 상반기 총 8,454명(2,629가구)가 신청했고, 참가 만족도 조사에서 91%가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서울시 대표 역사문화프로그램이다.

교과서 역사기행 참가비는 무료이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장료(20명 이상 단체 청소년 1,200원, 성인 2,400원, 어린이 800원)만 개별 부담하면 된다. 답사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 또는 전화(02-420-1257)로 확인할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서대문독립축제기간(8월 14일~16일) 무료관람으로 정상운행하며 광복절을 기렴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누리집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서대문독립축제기간(8월 14일~16일) 무료관람으로 정상운행하며 광복절을 기렴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누리집

한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서대문독립축제 기간인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무료관람이 가능하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9시까지 정상운영한다.

14일 오후 19시 30분에는 광복절 전야음악회, 15일 오전 7시에는 홍제 폭포부터 독립공원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기념 구민 걷기대회, 19시 30분 기념식 및 축하 공연(초대가수 장민호, 정동하)이 열린다. 16일 오후 18시에는 독립공원 메인무대에서 폐막공연(초대가수 알리, 박구율, 한동근)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