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세종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특별한 마을축제 '광복절 랩소디'가 오는 8월 15일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세종화해아트홀에서 열린다. 사진 금강수변학교 마을공동체.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세종시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특별한 마을축제 '광복절 랩소디'가 오는 8월 15일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세종화해아트홀에서 열린다. 사진 금강수변학교 마을공동체.

국경일이 단지 ‘하루의 휴일’로 소비되는 현실에서 광복 80주년 행사가 단순한 기념식이 아니라 세종시민이 기획하고 세종시민이 참여하는 특별한 마을축제로 변신한다.

오는 8월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세종화해아트홀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문화적 감성을 담아낸 새로운 형태의 국경일 기념행사 ‘광복절 랩소디’가 열린다.

이날 축제는 형식적인 순서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가장 주목할 프로그램은 시민이 주인공인 광복절 토크쇼, 창작기공 퍼포먼스 ‘단심(丹心)’공연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예술공연과 나라사랑 체험 이벤트이다.

국악의 멋을 살린 가야금 연주 공연이 여름 오후를 감성적으로 물들이는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는 태극기 포토존과 광복의 의미를 형상화한 빛 퍼포먼스가 펼쳐져 특별한 체험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복절 랩소디는 시민들이 국경일의 진정한 의미를 되살리는 새로운 형태의 시도로써 지역문화콘텐츠를 넘어 세대와 공동체를 연결하는 공감의 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강수변공원학교 마을공동체가 주최하고 세종특별자치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세종시국학기공협회와 국혼예술단이 협력 단체로 함께한다. 아울러 세종시 공원과 주민센터, 경로당, 시니어센터 등에서 활발한 황동 중인 17개 국학기공 동호회도 뜻을 모아 행사 준비에 참여한다.

행사를 기획한 금강수변공원학교 마을공동체 박금해 대표는 ‘국경일을 국경일답게’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에 관해 “우리의 뿌리를 돌아보고, 미래세대와 함께 애국심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 청소년, 가족들이 함께 와서 광복절을 체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80년 전 모두의 염원이던 ‘광복’이 오늘날 우리에게 갖는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이번 축제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우리시대의 광복의 노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특별자치시가 후원하고 금강수변공원학교 마을공동체가 주최하는 특별한 국경일 축제 '광복절 랩소디'. 사진 금강수변공원학교 마을공동체.
세종특별자치시가 후원하고 금강수변공원학교 마을공동체가 주최하는 특별한 국경일 축제 '광복절 랩소디'. 사진 금강수변공원학교 마을공동체.

광복절 랩소디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금강수변공원 마을공동체(TEL 044-903-8881)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