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디지털 중독과 학교폭력… 더 이상 개인의 문제 아니다
-27년 차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 주관 학부모 연대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 주관으로 지난 7월 13일 열린 '행복한 우리 아이를 위한 학부모 모임' 발대식. 사진 BR뇌교육.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 주관으로 지난 7월 13일 열린 '행복한 우리 아이를 위한 학부모 모임' 발대식. 사진 BR뇌교육.

지난 7월 13일 아동‧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이 주관한 ‘행복한 우리 아이를 위한 학부모 모임’ 발대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뇌교육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디지털 과잉 시대 속 아이들의 뇌 건강과 정서 발달을 위한 부모의 역할과 연대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뇌 썩음(Brain Rot, 브레인 랏)’은 지난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할 만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디지털 자극 과다 노출로 인한 인간의 정신적 또는 지적 악화는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 뇌 기능의 저하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청소년의 뇌 건강과 정서 발달을 위해 학부모가 나선 것이다.

주최 측은 “디지털 과몰입, 감정 조절력 저하, 자기조절 능력 붕괴, 급증하는 청소년 자살. 이는 단순한 개별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 교육은 ‘뇌를 어떻게 쓰는가’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다”라며 “아이의 뇌는 쓰는 방식대로 굳어진다. 이 시기에 형성된 뇌 회로는 평생을 좌우하며, 이는 ‘두뇌활용 영재’라는 새로운 교육 대안과 부모의 의식 성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AI 시대에 수학영재, 과학영재보다 AI를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자기 뇌를 창조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두뇌활용 영재 양성이야말로 부모가 함께 만들어야 할 새로운 교육의 미래”라고 했다.

'행복한 우리 아이를 위한 학무보 모임' 발대식에서는 자기 뇌를 창조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두뇌활용 영재 양성을 새로운 교육의 미래로 제시했다. 사진 BR뇌교육.
'행복한 우리 아이를 위한 학무보 모임' 발대식에서는 자기 뇌를 창조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두뇌활용 영재 양성을 새로운 교육의 미래로 제시했다. 사진 BR뇌교육.

‘행복한 우리 아이를 위한 학부모 모임’은 향후 학부모의 자발적 각성과 참여, 그리고 교육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조직화하고자 한다.

이날 발대식에 모인 학부모들은 “완벽한 부모가 아니라, 성장하려는 부모가 되려 한다”라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큰 울림이 되고 나아가 교육 정책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관기관 BR뇌교육은 이번 연대를 통해 전국의 학부모들과 함께 ‘두뇌 활용 영재’ 시대에 걸맞은 교육환경과 정책 제안, 그리고 뇌를 건강하게 쓰는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