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닝 참가로 산불 피해자와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부런,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런으로 진행
- 지구의 날을 상징하는 4.22km/ 8.44km러닝, 4.22km걷기, 온라인 등 10,000명 참가

지구시민연합(대표 이갑성)은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생태계 보호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2025 지구시민 런(Earth Citizen Run)' 행사를 오는 4월 20일(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구와 인간이 함께 건강해지자는 공생의 메시지를 전하고, 지구와 공존하는 건강한 삶의 실천과 지구공동체에 긍정적인 기여를 목적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Earth Day)'은 1970년 첫 제정된 이후 전 세계 192개국에서 약 10억 명이 참여하는 지구 환경보호 기념일이다. 자연환경 보존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인식 제고와 실천을 장려하는 날로, 올해는 55주년을 맞아 '지구를 위한 행동(Act for Earth)'이라는 글로벌 주제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지구와 인간의 공생'을 모토로 하는 이번 행사는 지구시민연합이 주최하고 국제브레인생활스포츠협회가 주관하며, 지구의 날 제정기관인 EARTHDAY.ORG와 공식 파트너십으로 진행된다. 약 10,000명의 참가자가 모여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지구의 날(4월 22일)을 상징하는 4.22km 러닝, 8.44km 러닝, 4.22km 걷기 코스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온라인 버추얼 런(인스타그램 인증)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러닝 대회를 넘어 환경보호와 사회공헌이 결합된 '친환경 기부 런'으로, 모든 참가비의 일부는 강원도 산불 피해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기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422가구에 422대의 선풍기를 기증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결식 우려가 있는 422가정에는 건강한 반찬도 후원할 예정이다.
지구시민연합 이갑성 대표는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는 동시에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특히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행사 전 과정에서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구의 날은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이며, 지구시민 런은 이러한 정신을 러닝이라는 대중적인 활동으로 실천하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러닝 코스는 평화의 광장에서 시작해 메타세콰이어 길을 따라 이어지며, 걷기 코스는 하늘계단을 통해 하늘공원 자유코스로 진행된다. 행사장인 월드컵공원은 과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생태공원으로 복원한 공간으로, 환경 회복과 지속가능성이라는 행사 취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다.
대회 운영 전반에도 친환경 요소가 도입된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배번표와 메달 끈,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티셔츠, 탄소중립 소재인 포플러나무로 제작된 메달과 키링 등 환경 친화적 물품들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국제브레인생활스포츠협회 기필수 이사는 "이번 지구시민 런은 참가자들이 직접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며 "달리기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earthrun.org)에서 할 수 있다. 다양한 친환경 부스와 이벤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