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집행위원장 박정의)가 오는 3월 2일(토)부터 25일(월)까지 23일간 서울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출품작은 희곡심사를 통한 1차 선발이 진행되었으며, 총 7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7편의 작품은 시대의 담론과 근현대를 아우르는 역사의식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는 작가의 관점이 담겼다. 고전의 재해석부터 전쟁과 갈등까지, 현시대와 닿아 있는 희곡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무대화된다.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통합 포스터. 이미지 서울연극협회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통합 포스터. 이미지 서울연극협회

 

대회 첫날인 3월 2일 연극 ‘장화홍련 실종사건_개정판(開廷版)’ (극단 민예), 3월 6일 ‘칠죄종: 없는 이를 위한 일곱가지 지침서’(극단 아트스퀘어)가 각각 공연된다. 3월 9일 ‘오시비엥침’(극단 명장), 3월 13일 ‘우리 집’(극단 프로젝트그룹 연희공방), 3월 16일 ‘임금알’(극단 대학로극장), 3월 20일 ‘1989년 서해안 섬마을에서 발견된 시체는 어떻게 처리되었나?’(극단 광대모둠)이 공연된다. 이어 3월 23일에는 ‘소년 간첩’(공연창작소 공간)이 마지막으로 공연된다.

올해 연극제도 지난 대회를 이어 자치구 공연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494석의 대극장 공연에 걸맞는 수준 높은 작품들이 후보로 무대에 오른다. 꾸준히 연극을 만나는 공연 애호가들은 물론, 각자의 일상으로 대학로 연극에 다가가기 어려웠던 지역의 주민들에게 연극과 친해지는 기회이다.

박정의 서울연극협회 회장은 "평소 연극관람에 익숙지 않은 분들도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감동적인 공연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