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성과전시회 ‘시간의 연✚緣’ 포스터. 이미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성과전시회 ‘시간의 연✚緣’ 포스터. 이미지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누리마루 1층 전시실에서 2023년도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성과전시회 ‘시간의 연✚緣’을 개최한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올해 3월에 전통공예 전승자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공방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선발하였으며, 최종 선정된 3명의 이수자들(침선장 한미정, 매듭장 김시재, 불화장 이주현)이 7개월 동안 활동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자들이 ‘시간’을 각각 ‘연결’, ‘연속’, ‘경계,’ ‘축적’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를 개별 주제화하여 인당 3점씩 제작한 총 9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인연因緣’_나와 인(因)1600×30000×30mm/모시, 옻칠.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인연因緣’_나와 인(因)1600×30000×30mm/모시, 옻칠.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 침선장 한미정 이수자는  ‘인연因緣’이라는 주제로 전통소재인 모시를 활용한 작품을 통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공동체 의식을 보여준다.

‘경계에서 건너가다(Passover)’_누에의 꿈(蠶夢)Ⅱ800×300×300mm/실크.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경계에서 건너가다(Passover)’_누에의 꿈(蠶夢)Ⅱ800×300×300mm/실크.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 매듭장 김시재 이수자는 ‘경계에서 건너가다(Passover)’라는 주제로 누에고치를 형상화한 망과 매듭을 통해 작가 자신의 모습을 빗대어 보여준다.

‘빛깔을 쌓아 건네는 시간’_걸음을 쌓다 350×220×80mm/나무, 천연안료, 옻칠.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빛깔을 쌓아 건네는 시간’_걸음을 쌓다 350×220×80mm/나무, 천연안료, 옻칠.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 불화장 이주현 이수자는 ‘빛깔을 쌓아 건네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문양과 빛깔을 반복적으로 쌓아서 완성하는 작업을 통해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수행을 거듭하는 화사(畫史, 화가)의 시간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 없이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