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예 작가의 《무용한 정원》이 11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로비층 치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조미예 작가의 《무용한 정원》이 11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로비층 치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EK아트갤러리는 10월 24일(화)부터 12월 18일(월)까지 혜화동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로비층 치유갤러리에서 '힐링이 필요해' 전시를 개최한다. '힐링이 필요해'는 약 2주씩 진행되는 세 개의 개인전으로 구성되며 조미예 작가, 최현희 작가, 윤경혜 작가의 대표작과 신작을 선보인다.

첫 번째 전시인 조미예 작가의 《무용한 정원》은 식물이 가지는 무한한 에너지를 식물 세포의 이미지로 보여준다. 누군가에게는 쓸모없어 보이는 잡초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것으로 존재할 수 있으므로 이 세상 그 무엇도 쓸모없는 것은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조미예 작가의 《무용한 정원》이 11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로비층 치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조미예 작가의 《무용한 정원》이 11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로비층 치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조미예 작가는 "가족의 죽음을 지켜보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인체에 관심을 가지며 우리 몸 속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에 집중하게 되었다. 3년 전 귀촌의 기회를 통해 관심분야가 인간에서 자연으로 넘어가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EK아트갤러리 정은경 대표는 "전시 제목의 '무용한 정원'은 '쓸모없는 정원이라는 뜻이다. 쓸모없는 잡초 같은 식물들이 작가를 만나서 새로운 가치를 갖게  된다. 조미예 작가의 전시를 통해 세상의 모든 것은 쓸모가 있다는 희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용한 정원_14, 91x91cm, Acrylic on silk gauze,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무용한 정원_14, 91x91cm, Acrylic on silk gauze,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무용한 정원_4, 지름 40cm, Acrylic on silk gauze,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무용한 정원_4, 지름 40cm, Acrylic on silk gauze,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김경아 기자]
무용한 정원_7, 91x91cm, Acrylic on silk gauze,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무용한 정원_3, 지름 40cm, Acrylic on silk gauze,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무용한 정원_3, 지름 40cm, Acrylic on silk gauze, 2023 [사진 김경아 기자]
조미예 작가의 《무용한 정원》이 11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로비층 치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조미예 작가의 《무용한 정원》이 11월 7일까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로비층 치유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조미예 작가의 전시는 11월 7일(화)까지이며, 이어서 최현희 작가의 《숲이 들려주는 추억의 향기》와 세번째 전시로 도예가 윤경혜의 《숨쉴, 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2층 치유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휴관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