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원미술관은 12월 15일(금)까지 개관 30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 《아름다운 집념 Tenacity of Creation》전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재)한원미술관은 12월 15일(금)까지 개관 30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 《아름다운 집념 Tenacity of Creation》전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재)한원미술관(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23)은 12월 15일(금)까지 개관 30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 《아름다운 집념 Tenacity of Creation》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김은호, 김태, 남관, 박노수, 박서보, 이강하, 장승업, 주태석, 허건 작가 등 2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제목 《아름다운 집념》은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마음을 쏟음’ 또는 ‘그 마음이나 생각’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넘어, 아름다움을 향한 심미적 욕구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창작의 과정을 의미한다. 

박서보, 묘법, 캔버스에 한지, 혼합매체, 330.5×195cm, 1990 [사진 김경아 기자]
박서보, 묘법, 캔버스에 한지, 혼합매체, 330.5×195cm, 1990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김경아 기자]
[사진 김경아 기자]

소장품은 과거를 존중하며 오늘날의 사회문화적 가치와 연결하는 문화적 과정, 지속적인 성장과 진화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재)한원미술관은 1993년 설립된 이래, 18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동ㆍ서양화 거장들의 주요 대표작을 포함한 한국 근ㆍ현대미술사 전반에 걸친 350여 점의 작품을 소장ㆍ관리하고 있다. 본 전시는 미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서 비롯된 설립자의 수집 철학을 환기해 봄으로써, 소장품을 중심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나눔의 가치를 재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사진 김경아 기자]
허건, 산수팔곡병(山水八曲屛), 한지에 수묵담채, 96×314cm, 1960년대, 병풍 [사진 김경아 기자]
장승업, 유작, 한지에 먹, 130×43.5cm, 1800년대 [사진 제공 (재)한원미술관]
장승업, 유작, 한지에 먹, 130×43.5cm, 1800년대 [사진 제공 (재)한원미술관]
남관, 봄, 캔버스에 유채, 98×80cm, 1956 [사진 제공 (재)한원미술관]
남관, 봄, 캔버스에 유채, 98×80cm, 1956 [사진 제공 (재)한원미술관]
김태, 설악동, 캔버스에 유채, 111x156cm, 1985 [사진 김경아 기자]
김태, 설악동, 캔버스에 유채, 111x156cm, 1985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를 통해 설립자의 잠재된 심미안과 예술가들의 집념이 녹아든 작품들을 감상하며, 고요한 아름다움과 사색의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 전시는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일ㆍ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