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원미술관(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2423)은 12월 15일(금)까지 개관 30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 《아름다운 집념 Tenacity of Creation》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김은호, 김태, 남관, 박노수, 박서보, 이강하, 장승업, 주태석, 허건 작가 등 25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제목 《아름다운 집념》은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마음을 쏟음’ 또는 ‘그 마음이나 생각’이라는 사전적 정의를 넘어, 아름다움을 향한 심미적 욕구와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창작의 과정을 의미한다.
소장품은 과거를 존중하며 오늘날의 사회문화적 가치와 연결하는 문화적 과정, 지속적인 성장과 진화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재)한원미술관은 1993년 설립된 이래, 18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동ㆍ서양화 거장들의 주요 대표작을 포함한 한국 근ㆍ현대미술사 전반에 걸친 350여 점의 작품을 소장ㆍ관리하고 있다. 본 전시는 미술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서 비롯된 설립자의 수집 철학을 환기해 봄으로써, 소장품을 중심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공유하는 나눔의 가치를 재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설립자의 잠재된 심미안과 예술가들의 집념이 녹아든 작품들을 감상하며, 고요한 아름다움과 사색의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 전시는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일ㆍ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