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CDA에서는 11월 11일(토)까지 백두리 작가의 개인전 《천이遷移》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CDA에서는 11월 11일(토)까지 백두리 작가의 개인전 《천이遷移》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CDA(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20)에서는 11월 11일(토)까지 백두리 작가의 개인전 《천이遷移》를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은 백두리 작가가 현재의 화풍을 정립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맞이하는 첫 개인전으로 총 18개의 신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갤러리CDA에서는 11월 11일(토)까지 백두리 작가의 개인전 《천이遷移》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갤러리CDA에서는 11월 11일(토)까지 백두리 작가의 개인전 《천이遷移》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 제목 ‘천이(遷移)’는 어떤 원인에 의해 훼손되고 방치된 땅에서 식물이 자리 잡고 환경이 돌아오는 과정을 의미한다. ‘천이’를 설명할 때, 회복에 앞서 훼손을 언급한 것은 파괴와 회복이 마치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인간의 삶은 자의와 타의를 구분하지 않고 파괴와 회복을 반복하며, 스스로 순환하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듯 인간의 삶 또한 순환의 연속이기도 하다. 

작품에서 노란색은 빛을, 녹색은 그림자를 상징한다. 작가는 오직 이 두 가지로만 화면을 채우며, 식물을 통해 비치는 그림자와 빛으로 인간의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자리2, 2023, Acrylic on Canvas, 90.9x72.7cm [사진 제공 갤러리CDA]
자리2, 2023, Acrylic on Canvas, 90.9x72.7cm [사진 제공 갤러리CDA]
[사진 김경아 기자]
마중5, 2023, Acrylic on Canvas, 193.9x130.3cm [사진 김경아 기자]

백두리 개인전 《천이遷移》는 화~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