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는 11월 26일(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3년부터 1996까지 태어난 MZ세대의 작가 19명의 약 180여 점의 회화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작가들이 드러낸 현실의 모습은 모호하고 불안하며, 꿈과 같이 비현실적이다.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사회의 혼란스럽고 두서없는 상태를 나타낸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초현실 작품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작가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러한 경향은 시대의 변화를 극명히 드러내 주는 징후일 것이다.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은, 부조리극을 보는 듯 관련 없는 이미지들이 한 화면에서 조우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이 설명할 수 없는 행동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할 수 없는 공간은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가들이 드러낸 환상의 세계는 현실을 외면한 가상의 세상이라기보다, 그들이 지금 경험하고 느끼는 동시대의 모습이다.

이러한 현실의 모습을 반영한 작품들을 보며 평론가들은 ‘애매모호’하고 ‘위태’로우며 ‘불안’하고, ‘불확실’하면서 ‘이상한 장면’들이 ‘아슬아슬’하게 나타나는 ‘기묘한 판타지의 세계’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손민석, 옅은 별, 2020, 캔버스에 유채, 116.8x91cm [사진 김경아 기자]
손민석, 옅은 별, 2020, 캔버스에 유채, 116.8x91cm [사진 김경아 기자]
권희잔, 자화상19, 2023, 젯소칠한 캔버스에 콩테와 유채, 116x91cm [사진 김경아 기자]
권희잔, 자화상19, 2023, 젯소칠한 캔버스에 콩테와 유채, 116x91cm [사진 김경아 기자]
임현정, 어딘가,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유채, 28x35.5cm [사진 김경아 기자]
임현정, 어딘가, 2019, 캔버스에 아크릴릭, 유채, 28x35.5cm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젊은 작가들이 바라본 시대의 변화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추구해야 할 가치도 없고, 의심의 여지 없이 받들어야 할 진리도 없는 삶을 드러낸 작가들의 작품들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균열을 내어 일상을 의심하고 다시 보게 할 것이다.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서울대학교미술관은 11월 26일까지 젊은 작가들이 그려낸 비현실 예술에 주목한 전시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자아(自我) 아래 기억, 자아(自我) 위 꿈》 전시는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추석 당일(9월 29일), 개교기념일(10월 15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