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고수(鼓手) 모승덕의 두 번째 판소리고법 발표회 〈북을 듣는 소리 –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이 9월 3일(일) 오후 4시 세종시 초려역사공원 내 갈산서원에서 열린다.

모승덕 고수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로, 부여군 충남국악단 단원으로 활동한다. 2017년부터 세종시에 근거지를 두고 판소리고법 및 장단을 비롯한 전통음악과 문화의 전승과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세종국악원 예술감독. 

이번 공연 <북을 듣는 소리>는 2021년에 이어 갖는 두 번째 판소리고법 발표회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대목을 선보이는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으로 선보인다. 특히, 전승이 많이 되지 않는 귀한 소리들로 구성하여 우리 소리의 진면목을 알림과 동시에 소리꾼과 교감하는 고수의 기량을 통해 판소리 고법의 중요성과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

대목별 5인의 명창(유수정, 모보경, 원미혜, 양은희, 정윤형)이 함께 하여 각각의 특장기가 있는 소리들로 구성하였는데, 특히 장단 구성이 북 가락의 매력을 표현하기 좋은 대목들로 고법에 초점을 맞춘 공연이다.

공연은 다음 순으로 진행된다. 

1. 북소리 수궁을 울리다 (수궁가 中 별주부 호랑이 상봉 대목 ~ 토끼 상봉 대목)
2. 북으로 타는 박 (흥부가 中 가난타령 ~ 박타는 대목)
3. 북소리 타고 오는 신관사또 (정정렬제 춘향가 中 이별가 ~ 신연맞이 대목)
4. 북을 두리둥 두리둥 (심청가 中 배의 밤 ~ 물에 빠지는 대목)
5. 북으로 쏘는 자룡 화살 (적벽가 中 조자룡 활 쏘는 대목)

고수(鼓手) 모승덕의 두 번째 판소리고법 발표회 '북을 듣는 소리 –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이 9월 3일(일) 오후 4시 세종시 초려역사공원 내 갈산서원에서 열린다. 이미지 아트스퀘어 위아
고수(鼓手) 모승덕의 두 번째 판소리고법 발표회 '북을 듣는 소리 – 판소리 5바탕 눈대목展'이 9월 3일(일) 오후 4시 세종시 초려역사공원 내 갈산서원에서 열린다. 이미지 아트스퀘어 위아

이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의 2023 이수자지원사업 공모 선정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