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영화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다룬 <영웅>(윤제균, 2022)의 주연배우 의상 4벌을 전시한다. 또한,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시네마테크KOFA 2관에서는 위안부 관련 영화 <코코순이>(이석재, 2021)를 상영한다.

영화 <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2009년 초연된 국내 창작 뮤지컬 <영웅>을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으로 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 윤제균 감독이 뮤지컬영화로 재구성했다. 특히, 뮤지컬 초연부터 14년간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와 김고은, 나문희가 주연을 맡아 뮤지컬영화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2022년 화제를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영화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다룬 '영웅'(윤제균, 2022)의 주연배우 의상 4벌을 전시한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영화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안중근 의사의 독립운동을 다룬 '영웅'(윤제균, 2022)의 주연배우 의상 4벌을 전시한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이번에 전시하는 의상은 안중근 의사(정성화 역)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할 때 입은 의상 1벌과 명성황후의 시해를 목격한 후 독립운동가가 된 설희(김고은 역)의 한복, 드레스 각 1벌 그리고 아들을 사형대로 보내는 안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 역)가 착용한 한복 1벌 총 4벌이다. 이 의상은 영상자료원의 수집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사 JK필름에서 기증받았다.

이번 의상 전시는 광복절을 맞아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것은 물론 한국영화 유산의 보존 가치와 중요성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마련한 기념 상영회에서는 르포 무비 '코코순이'(이석재, 2021)를 상영한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은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마련한 기념 상영회에서는 르포 무비 '코코순이'(이석재, 2021)를 상영한다.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한편, 광복절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마련한 기념 상영회에서는 르포 무비<코코순이>(이석재, 2021)를 상영한다. <코코순이>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보고서에 기록된 ‘코코순이’라는 한 소녀의 행적을 따라 세계 각지의 자료들을 발굴하고 기록을 추적한다, 이번 <코코순이> 상영을 통해 역사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의미 있는 노력을 조명하고자 한다.

영화 <영웅>(윤제균, 2022)의 의상은 한국영화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되어있으며 <코코순이>(이석재, 2021)는 8월 15일(화) 시네마테크KOFA 2관에서 상영된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