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니션 '홍길동' 스틸 이미지.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애니메니션 '홍길동' 스틸 이미지. 사진 한국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원장 김홍준, 이하 ‘영상자료원’)은 10월 26일 오후 3시 시네마테크 KOFA(상암동 소재)에서 〈애니메이션 필름 디지털 복원 포럼〉을 개최한다.

영상자료원은 2021년부터 애니메이션 필름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그 흔적을 찾아가는 중요한 시작점이 되었다.

영상자료원에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한국 최초의 장편 셀 애니메이션 필름인 <홍길동>(1967, 신동헌)의 디지털 복원 사례와 그 과정에서의 쟁점을 소개한다. 또한 세계적인 복원 랩인 이탈리아 볼로냐 L’Immagine Ritrovata(이하 ‘리트로바타’)의 복원 전문가 엘레나 타마카로(Elena Tammaccaro)를 초빙하여 외국 복원 사례와 기술을 비롯하여 복원 기준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디지털 복원 포럼' 포스터. 이미지 한국영상자료원
'애니메이션 디지털 복원 포럼' 포스터. 이미지 한국영상자료원

 

이번 포럼은 Émile Cohl의 1900년대 초기 단편 애니메이션 복원 사례 발표와 <홍길동>(1967, 신동헌) 셀 애니메이션 복원 사례 발표로 구성된다.

엘레나 타마카로가 공유하는 Émile Cohl의 1900년대 초기 단편 애니메이션 복원 사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와 특수 효과의 선구자인 프랑스 만화가 Émile Cohl의 43편 복원 사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필름 복원 워크플로우를 결정하는 기준과 타당성, 필요한 기술 등도 소개된다.

이어서 발표되는 <홍길동>(1967, 신동헌) 복원 사례에서는 복원 과정에서의 쟁점과 결론을 공유하며, 한국에서 셀 애니메이션 필름 복원이 극영화 필름과 근본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논의한다.

이후 필름-디지털 전환기와 아카이브 복원 전략의 변천 과정을 아우르며 디지털 복원되기까지 긴 과정이 걸렸던 <홍길동> 4K 디지털 복원작이 시네마테크KOFA에서 오후 7시에 상영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필름 디지털 복원 포럼>은 10월 26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상암동 소재)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0월 21일부터 한국영상자료원 누리집에서 예약하며 당일 현장 예매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