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전국 박물관에서는 다채로운 어린이날 맞이 문화행사가 풍요롭게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상설전시실 곳곳에 있는‘어린이’관련 전시품 20건 25점을 소개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5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제101회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을 개최한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일 어린이날 문화행사로 '오늘은 어린이날'을 개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를 운영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체험 행사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2023년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2023년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를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어린이날과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5월 5일 자원관(인천 서구 소재)에서 ‘2023 생물 사랑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날 맞이‘어린이를 찾아라!’

어린이를 찾아라’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를 찾아라’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어린이날과 가정의 달을 맞아 상설전시실 곳곳에 있는 ‘어린이’ 관련 전시품 20건 25점을 소개한다.

◊종교미술 속 어린이 

석가모니가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 걸은 뒤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우주 가운데 나보다 더 존귀한 사람은 없다(天上天下唯我獨尊)”라고 말한 순간을 표현한 고려시대 <탄생불>과 두 손 모아 꽃과 과일을 공양하는 맑은 아이의 모습을 한 조선시대 <동자상>은 종교미술에 등장하는 어린이다. 인도 간다라 스투파(탑)를 장식한 <꽃줄을 든 동자> 조각에서 아이는 풍요의 신이자 불교의 수호신이다.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어린이

 포도·연꽃 넝쿨을 잡고 놀고 있는 어린 아이 장식 문양과 수많은 아이가 즐겁게 노는 모습을 그린 <백동자도>에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일본 18세기에는 백동자도를 개성적으로 해석한 그림이 제작됐다. 이외에도 옛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또는 어른 심부름을 하는 어린이 모습을 중국과 한국 공예품 문양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시대 풍속화 속 어린이

  조선 18세~19세기 일상 속 어린이 모습은 《단원풍속도첩》(보물)과 여러 풍속화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공부하는 어린이는 <서당>과 <자리 짜기>에서, 일하며 생계를 돕는 어린이는 <씨름>과 <춤추는 아이>에서, 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는 <윷놀이>에서 볼 수 있다. 풍속화 속 아이들 표정이 실감나서 그들이 느꼈을 감정과 정서에 쉽게 공감하게 된다.  

국립광주박물관, 오지는 박물관 여행

오지는 박물관 여행 포스터[이미지 국립광주박물관]
오지는 박물관 여행 포스터[이미지 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은 5일 온 가족이 함께하는‘제101회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을 개최한다.

국립광주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광박이와 함께’광박이와 사진 찍고 비눗방울 놀이도 함께 △디폼블럭 만들기 △‘오늘의 미션‘ 미션지를 완성하고 기념품 받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상세정보는 누리집 참조)

이와 더불어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해리포터의 버블매직쇼’가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그중 ‘마술공연 : 해리포터의 버블매직쇼’ 관람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감한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2023년 어린이날 문화행사 

어린이날 문화행사 포스터. 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날 문화행사 포스터. 이미지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은  5일 어린이날 문화행사로 '오늘은 어린이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마술 공연’ 1종, ‘집모양 토기 만들기 나눔’ 등 체험 2종과 ‘가야 몬스터 캐릭터 종이모자 만들기 나눔’ 등 이벤트 3종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다.

먼저 ‘신기한 마술 공연’은 박물관 강당에서 1일 2회(11시, 14시) 공연하며, 예약은 5월 3일 오전 10시 박물관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접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36개월 이상 어린이 포함 가족으로 어린이는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함께 관람해야 한다.

가야 사람들이 살았던 집을 상상해볼 수 있는 ‘집모양 토기 만들기 나눔’은 박물관 상설전시실 2층 출구에서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13시부터 1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체험 소요 시간과 난이도를 고려하여 8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키트를 수령한 후 자택에서 설명서를 보며 보호자와 함께 체험하는 형식이다. 이 밖에도 ‘가야 몬스터 거울 만들기’ 체험과 ‘가야 몬스터 종이 모자 만들기 나눔’, ‘돌려~돌려~돌림판!’ 등의 이벤트가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반드시 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행사 안내 글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공연을 제외한 모든 행사 프로그램은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반드시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참여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박물관에서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날 연계한 <가야별에서 온 몬스터> 체험 교육과 빨간날에만 열리는 <뮤지엄 인 더 박스>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뮤지엄 인 더 박스>에서는 ‘가야 투구 만들기’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 포스터[이미지 국립경주박물관]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 포스터[이미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를 운영한다. 5일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박물관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을 즐겨볼 수 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5월 4일 개막하는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와 연계되며, 천마총 출토 ‘천마그림 말다래’를 응용한 스크래치 보드와 스티커 및 엽서, 천마총 금관 만들기 세트 각 500개를 선착순으로 받아볼 수 있다. 

기념품 배부 외에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박물관에서 첨성대 팽이 만들기 및 경주의 문화재를 응용한 판박이 에코백 만들기 2종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 마당 곳곳에는 포토존도 설치되며, 신라 화랑의 기상과 정신을 다루는 화랑 무예 공연도 성덕대왕신종 앞마당에 진행된다. 공연은 11시와 13시 30분 총 2회로 열릴 예정이다. 

국립대구박물관 어린이날 문화행사, ‘어린이가 안전한 대구’

문화행사 포스터[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문화행사 포스터[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문화체험 행사와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2023년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날 기념 ‘박물관과 함께하는 문화축제’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박물관 중앙광장 및 해솔관 마당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카네이션 포일아트 만들기, 전통 부채 꾸미기, 전통 단청무늬 오각등 만들기, 감성 파우치 만들기 등을 현장 부스에서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다.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전통문화체험 외에도 대구 자치경찰위원회, 수성경찰서, 굿네이버스 세 기관과 협업해 아동학대 예방이라는 주제로‘어린이가 안전한 대구’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체험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체험재료 및 기념품 소진 시 체험 프로그램은 종료된다.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

어린이축제 포스터[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 포스터[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2023년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축제」를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체험놀이마당, 공연마당, 영화 상영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국립전주박물관과 지역 내 여러 문화단체가 연합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체험놀이마당에서는 오전 10시 박물관 보물찾기를 시작으로 2시장안 문화예술촌(꽃심) 장인과 함께하는 한지 천연염색 체험이 진행되며, 페이스페인팅과 요술풍선,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놀이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박물관 대표유물을 주제로 색칠도안을 제작해 아이들이 직접 색칠해 보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옥외뜨락에서 펼쳐지는 공연마당에서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와 연계한 싸울아비공연단의 태권도 공연 ‘인버터블: 신의 게임’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또한 오후 2시에는 ‘JS매직’박진수 마술사의 매직 버블쇼가 펼쳐지는데, 마술에 이야기를 접목시킨 스토리 매직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는 환상적인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어린이날 당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며 관람 및 체험 등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 사랑 어린이 대축제’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 포스터[이미지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 포스터[이미지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어린이날과 생물다양성의 달을 맞아 5월 5일 자원관(인천 서구 소재)에서 ‘2023 생물 사랑 어린이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국립생물자원관 내외부 행사장에서 열린다. 미래세대에게 생물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교육 체험이 마련됐다.

먼저 생생채움 전시관에서는 문화공연으로 어린이 마술쇼와 비눗방울 공연을 선보인다. 야외정원에서는 △동물 악기 만들기 △바다 생물종 모자 만들기 △한반도 생물종 배지 만들기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외정원 산책 등 다양한 교육 체험 행사가 준비됐다.

또한 기후위기를 알리는 ‘푸름이 이동환경 교실’과 한반도 고유종과 외래종 사진 등을 활용한 ‘환경교육 교구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 과정도 마련됐다. 

이 밖에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생박사와 동물 인형 퀴즈 대결, 키다리 아저씨의 동물 풍선 나눔과 자원관 도장찍기(스탬프) 순회 등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 및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