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의 시름을 달래줄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여서동과 무안 등에서는 연꽃축제가 마련된다. 해남과 제주 마노르블랑, 휴애리, 화담숲 등에서는 수국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19회 태백 해바라기축제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태백시 구와우 마을에서 펼쳐진다. 

오는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이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다. 체험형 여름축제인 보령 머드축제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박람회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은빛 연어의 향연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부여서동 연꽃축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부여서동 연꽃축제가 오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연꽃화원에 피어난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궁남지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연못 ‘궁남지’의 천만송이 연꽃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대표프로그램으로는 서동과 선화의 사랑과 연꽃을 모티브로 물위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수상뮤지컬 ‘궁남지 판타지’와 서동선화 별빛 퍼레이드, 궁남지 빛의 향연, 별밤 드론아트쇼 등이 있다.

공연프로그램은 2030 궁남지 열린콘서트, 오늘은 궁남지 트롯, Falling in 연꽃정원 공연 등 7개 프로그램이, 경연프로그램은 궁남지 RPG-서동선화탐험대 등 3개프로그램이, 체험프로그램으로 연지 카누탐험, 연쪽해설사와 함께하는 연꽃여행 등 22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 이벤트프로그램으로 웰컴 투 마래방죽, 연꽃정원 라디오방송국 등 5개 프로그램, 시가지프로그램으로 연꽃축제와 함께하는 길거리 퍼포먼스 등 3개 프로그램, 전시프로그램으로 시화전, 스토리보드 전시 2개 프로그램, 연계프로그램으로 백마강테마파크, 부여 테마여행이 각각 펼쳐진다.

무안연꽃축제

남도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무안연꽃축제는 단일 연꽃축제로는 전국 최대규모다. 오는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전남 무안군 일로읍 복용리 회산 백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동양최대 10만평을 가득 채운 초록빛 연잎 사이로 고결함을 드러내듯 올곧이 하얀 꽃망울을 틔우는 백련을 볼 수 있으며 자연의 한가운데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여름의 낭만을 담아갈 수 있다.

주요 행사로는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 군민노래자랑,실경주제공연,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며, 체험거기로 연 기능성 체험관, 연빛 달빛야행, 연차시음 및 행다시연, 연꽃 족욕장, 신비의 연꽃길 보트탐사,무안양파 천연염색체험, 무안분청 물레체험 등이 예정돼 있다.

볼거리로는 무안분청사기전시, 수석전시관, 수련공원 시간의 다리, 연꽃 안개분수거리, 수생식물생태관, 세계의 연 전시, 무안관광사진 수상작 전시, 동물농장, 스마트팜 등이, 부대행사로는 황토골 무안 전국요리경연대회, 연꽃어린이 독서골든벨, 연꽃청소년 사생실기대회, 연꽃 스탬프투어 등이 운영된다. 

야외물놀이장과 오토캠핑장도 운영된다. 

땅끝해남 수국축제

땅끝해남 수국축제가 오는 7월 10일까지 해남군 현산면 봉동마을에 위치한 국내 최대 수국정원 '4est 수목원'에서 열린다. 

알록달록 수국과 피톤치드 가득한 숲이 어우러져 동화나라처럼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8천여 그루의 수국으로 둘러싸인 포토존에서 인생 샷을 남겨볼 수 있다. 

4est 수목원은 숲이라는 뜻의 forest에 별(Star), 기암괴석(Stone), 이야기(Story), 배울 거리(Study)라는 4개의 St를 즐길 수 있는 수목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4est수목원은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씨 부부가 5년여에 걸쳐 조성한 곳으로, 6만여평 숲을 따라 1천4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있다. 지난 2019년 해남 최초 민간 사립수목원으로 등록됐으며, 인문학과 수목원의 만남을 주제로 동서양의 철학적 이상향이 담긴 소정원들이 다채롭게 조성돼 있다. 특히 8천여 그루를 식재한 수국정원은 국내최대 규모로, 품종원에서는 김건영 대표가 전국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50여종의 희귀 수국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마노르블랑 유럽수국축제

마노르블랑은 서귀포시에 위치한 정원이 아름다운 수목원/식물원이다. 이곳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럽수국축제를 오는 8월31일까지 펼친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노지 수국들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개화 중이다. 제주 수국을 비롯해 전세계 30여종 7천여본 수국은 오직 마노르블랑에서만 만날 수 있다. 작년에 비해 더 많고 다양한 수국들로 준비됐고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어진 다양한 수국들을 마노르블랑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로 형제섬과 사계 앞바다가 보이는 환상적인 조망은 마노르블랑에서만 만날 수 있다.

환상적인 조망과 함께 수국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산책로와 포토존이 준비되어 있고 야외 잔디정원에서는 피아노 연주 버스킹을 즐길 수 있다.

휴애리 여름 수국축제

휴애리 여름 수국축제는 정성스럽게 키운 다양한 수국을 온실, 수국정원, 수국오름 등 공원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제주도민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좋은 제주 대표 축제이다. 특별히 온실에서 다양한 수국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공원 첫 입구부터 나오는 출구까지 전체가 수국으로 덮여 있는 풍경을 자랑한다.

이번 휴애리 여름 수국축제는 신혼여행, 웨딩스냅, 우정스냅 등 인생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인정받은 제주여행의 필수 코스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다양한 수국포토존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기간은 오는 7월 20일까지이며, 장소는 휴애리자연생활공원(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이다.

상설 체험프로그램으로 동물먹이주기체험, 야생화 자연 학습체험, 전통놀이체험(돌탑쌓기, 투호던지기, 굴렁쇠 체험, 제기차기, 널뛰기 등) 등이 마련됐다.

화담숲 여름수국축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화담숲이 오는 8월 1일까지 <화담숲 여름 수국 축제>를 진행한다. 초여름에 가장 아름다움을 뽐내는 100여 품종 7만여본의 다채로운 수국 물결의 화려한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곤지암리조트와 화담숲의 여름 대표 축제인 ‘여름 수국 축제’는 약 4천500㎡ (1천360평) 규모의 화담숲 테마원인 수국원을 비롯해 곤지암리조트 전역에서 진행된다. 곤지암리조트 입구를 시작으로 화담숲 수국원까지 이르는 전역을 100여종 7만여 본의 다채로운 수국 무리가 저마다의 빛깔로 물결을 이루며 나들이객을 반긴다.

특히 약 4천500㎡(1천360평) 규모의 화담숲 ‘수국원’은 총 16개의 테마원 가운데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짙푸른 신록 사이로 수국 군락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숲 속 장관을 이룬다.

풍성한 꽃들이 모여 한 송이 부케와 같은 ‘큰잎수국’ 나무를 형성해 강인하면서도 여린 순백의 매력을 뽐내는 ‘목수국’, 소복하고 자그마한 눈사람이 떠오르는 ‘미국수국’, 푸른 잎사귀를 포근히 감싸고 있는 꽃잎이 예술인 ‘산수국’ 등 다채롭게 푸른빛의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수국들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어 여름 여행의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그만이다.

태백 해바라기축제

제19회 태백 해바라기축제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태백시 구와우 마을에서 백만송이 해바라기꽃을 피워 놓고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꽃밭 관람으로 해바라기 100만송이와 코스모스 여행, 백두대간과 낙동정맥 해발800m 숲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해바라기 밭 연못과 돌담길 정원 등이 마련됐고, 전시와 공연 등으로  청춘마이크버스킹공연, 임산 7080콘서트, 할아텍 이태량 작가 그림 전시회, 야외 조각 작품전, 구와우공공미술프로젝트 구와우 환경조각 전시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체험행사로 산양 먹이주기 체험, 태백숲체험협동조합 숲해설 프로그램, 태백지역 생산 특산물판매장 운영 및 체험, 다육식물 심기체험 및 판매 등이 마련됐다. 이밖에 직접 생산한 태백해바라기 기름과 해바라기 악세서리 (양산, 밀짚모자, 머리핀, 그림등) 판매등도 진행된다.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오는 8월 4일부터 12일까지 역사의 흐름을 바꾼 세계 4대 해전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산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 한마당이 경남 통영에서 개막한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주제를 한산도 통제영 설치 430주년을 기념해 ‘이순신의 선택, 한산도’로 정했다. 특히 올해는 4년만에 중앙동 문화마당에 다시 주 무대를 차린다. 

주요 행사로는 통영교육장배 제14회 전국 거북선 노젓기대회(학생부),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및 임진왜란 3대 대첩지 ‘수문장 사열식’, 삼도수군 ‘군점 및 수조’재현,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식 및 특별기획공연,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축하 불꽃놀이, 임진왜란 3대 대첩지 교류공연 ‘뮤지컬 행주대첩’, 제11회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 카약대회, 한산대첩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된다.

보령머드축제

국적이나 인종 언어 연령 등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 돼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여름축제인 보령 머드축제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박람회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머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일반존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존으로 구성돼 있다. 낮에는 머드를 흠뻑 적시며 시원하게 보낼 수 있고, 밤에는 다양한 공연, 불꽃쇼 등으로 낭만의 여름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머드마사지, 대형머드탕, 머드몹씬, 컬러머드, 머드에어바운스, 갯벌체험, 머드축제 개막공연, 머드락페스티벌, 힙합-레이브파티가 준비돼 있다. 

봉화은어축제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하고 영양가가 풍부한 은어를 소재로, 은어와 사람,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생태축제인 은빛 연어의 향연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청정 봉화의 맑고 깨끗한 내성천에서 벌어지는 은빛 은어의 향연이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공연과 함께 재미와 건강, 휴식이 있는 오감만족 축제로 진행된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건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2020-2023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지정축제로 선정된 여름 대표축제 중 하나다. 탐진강의 맑은 물, 장흥댐 호수 등 청정수자원을 기반으로 해 ‘물’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모든 프로그램을 연결시켰으며, 주ㆍ야간 계속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주무대에서는 오는 7월 30일 오후 8시 개막식 축하공연이 훅(스우파), 홍진영, 호미들, 릴김치 등이 출연한 가운데 진행되며, 이밖에 정남진 청소년 강변 음악축제, 장흥 POP콘서트, 제2회 손석우 가요제 등이 이어진다.

주제 프로그램으로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 지상 최대의 물싸움,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등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장흥 워터 樂 풀파티, 별밤 수다(水多)쟁이, 수중줄다리기, 지상 최대의 워터붐, 전국 수중 풋살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