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본격 무르익는 4월 박물관에서 문화를 체험활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연예술축제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을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마당, 으뜸홀 등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또 오는 4월 6일부터 27일까지 4회에 걸쳐‘2023년 AsIA인문자산강좌-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4월 1일부터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숲・문화・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년 박물관 숲 이야기’를 운영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4월 6일부터 11월 23일까지 교육 프로그램 ‘교과서 속 문화재’를 진행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로 목공예 ‘원목 도마 만들기’를 진행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2023년도 인문학 특강 “향이 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26일까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 2023년‘박물관 문화향연’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공연예술축제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을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마당, 으뜸홀 등에서 개최한다.

박물관문화향연은 박물관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관람객 대상 무료 공연으로 올해는 4월 장애인의 날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월 2-3회 총 16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 첫 번째 공연은오는 4월 8일 서울오케스트라와 장애인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열린마당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5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6명의 장애인 연주가가 우리들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박물관문화향연은 계기·계절별로 국립 문화예술기관과 연계하는 ‘국립의 품격’공연과 박물관에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보너스 같은 공연이란 의미로 ‘우리모두 강약중박약’공연, 여기에 장애인, 소외계층 등 문화향유 기회가 적은 관람객을 초청하는‘함께해요 박물관’까지 뜻깊은 3가지 주제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월별 일정은 5월과 6월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 클래식과 국악 오케스트라 공연을 만날 수 있으며, 7월과 8월에는 해금플러스 공연과 기타리스트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가을 시즌에는 9월 양방언 그룹 공연과 10월 군악・의장대 공연이 준비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2023년 AsIA인문자산강좌–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문화’ 개최

AsIA인문자산강좌’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AsIA인문자산강좌’ 포스터[이미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HK⁺메가아시아연구사업단 AsIA지역인문학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4월 6일부터 27일까지 4회에 걸쳐‘2023년 AsIA인문자산강좌-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한다.

‘AsIA인문자산강좌’는 아시아 인문자산에 대한 지식의 확산과 대중화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21년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해상 실크로드의 도시들’, ‘漆, 아시아를 칠하다’에 이어 세 번째로 이루어지는 올해 강좌도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 7월에 조성된 세계문화관 메소포타미아실 전시와 연계해 메소포타미아의 역사·신화·문자·미술을 이해할 수 있는 네 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4월 6일에 시작하는 첫 번째 강좌 ‘메소포타미아 역사, 처음부터 끝까지’에서는 메소포타미아의 역사 전반을 소개한다. 4월 13일 두 번째 강좌‘메소포타미아 신화’와 4월 20일 세 번째 강좌 ‘메소포타미아 쐐기문자와 이집트 상형문자’에서는 신화와 문자를 주제로 메소포타미아의 종교와 사회상을 조명한다. 4월 27일 마지막 강좌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예술 세계를 다룰 예정이다. 

‘2023년 AsIA인문자산강좌’는 오는 4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4월 문화가 있는 날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EXIT)’ 공연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EXIT)[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EXIT)[이미지 국립대구박물관]

국립대구박물관은 4월 1일부터 2023년 <문화가 있는 날>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또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족연극, 어린이뮤지컬, 국악공연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내년 국립대구박물관 30주년을 맞아 올해부터는 기존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국립대구박물관의 색채를 더해 시민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문화공연 외연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4월 1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는 아카펠라 밴드 ‘엑시트(EXIT)’가 출연해 영화 OST, 팝송, 가요, 동요 등을 아카펠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카펠라 밴드 ‘엑시트’는 혼성 5인조 아카펠라그룹으로 한국 아카펠라대회 대상, 중국 국제 아카펠라대회 대상 등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각종 국제 아카펠라 페스티벌에도 초청되어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그룹이다. 공중파 방송 출연, 콘서트, 광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 사전예약으로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구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2023년 박물관 숲 이야기’ 

 국립광주박물관은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박물관 정원에서 숲・문화・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년 박물관 숲 이야기’를 운영한다.

박물관 숲 이야기는 박물관 정원을 거닐며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하고, 숲의 다양한 가치와 혜택을 직접 체험 ‧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대상별 맞춤형 숲 해설과 오감을 자극하는 자연체험 프로그램, 전시 관람 등의 테마로 진행된다. 

세부내용으로는 △박물관의 묘(卯)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선사시대, 도토리의 꿈 등 매회 흥미로운 주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화‧산수유‧배롱나무 등 약 90여 가지의 다양한 수종이 뿌리 내리고 있는 박물관 정원에서 향긋한 봄 내음을 시작으로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체험하며 바쁜 일상 속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산림문화분야에서 활동하는 (협)산림문화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며 매회 90분씩 20명 2팀(총 40명) 내로 운영된다.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서 선착순 접수한다. 기타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교과서 속 문화재 – 모여봐요, 토우마을

모여봐요, 토우마을 홍보물[이미지 국립경주박물관]
모여봐요, 토우마을 홍보물[이미지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은 초등학교 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4월 6일부터 11월 23일까지 교육 프로그램 ‘교과서 속 문화재’를 진행한다. 

‘교과서 속 문화재’ 프로그램은 매해 초등학생들에게 신라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문화재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모여봐요, 토우마을’이라는 부제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인형과 유사한 모양을 가진 신라의 문화재 ‘토우’를 소개해 신라인의 생활 모습을 살펴본다.

또한 다양한 토우 문화재 스티커와 일러스트 스티커를 통해 ‘토우마을’을 꾸며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신라의 역사와 문화에 친숙해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거리두기 해제와 실내 마스크 해제로 일상 회복을 위해 학교 밖을 나서는 초등학교 단체를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참여 접수 및 교육 상세 내용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전주박물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 목공예 ‘원목 도마 만들기’

목공예 ‘원목 도마 만들기’ 포스터[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목공예 ‘원목 도마 만들기’ 포스터[이미지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4월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로 목공예 ‘원목 도마 만들기’를 진행한다. 오는 4월 8일 토요일 오후 1시와 4시 국립전주박물관 열린 공간 온에서 열리는 이번 체험행사는 성인 대상이며, 회차 당 20명씩 총 4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5일 오후 5시까지 국립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예약이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원목 도마 제작에는 향균 작용이 가능한 호주산 캄포나무를 재료로 사용해 안전하면서도 이용하기 편리한 손잡이를 디자인해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도록 만든다. 또한 나무의 결을 살리는 사포질 작업을 배우면서 원목 특유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천연 미네랄 오일을 바르는 마감 작업과 자신만의 상징을 새길 수 있는 각인 작업 등 목공예의 기본을 체험한다. 

국립부여박물관, 2023년 인문학 특강 ‘향이 나는 클라스’운영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금동대향로 발견 30주년을 맞아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2023년도 인문학 특강 “향이 나는 클라스” 프로그램을 오는 10월 26일까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국립부여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인문학 특강 ‘향이 나는 클라스’는 백제금동대향로 관련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백제금동대향로를 다각적으로 알아보고 가치를 탐구할 수 있는 강좌로 구성됐다. 

강좌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연꽃의 의미를 살펴보는 ‘백제의 연꽃’(3. 30.)을 시작으로 백제금동대향로 속 악사와 악기에 대해 알아보는 ‘백제금동대향로 속 악기’(4. 27.), 백제금동대향로가 품고있는 세계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압도적 아름다움, 백제금동대향로의 세계관’(5. 18.), 백제의 향문화를 상상해보는 ‘백제금동대향로에는 어떤 향을 피웠을까?’(6. 29.), 일본의 향문화와 비교해보는 ‘일본의 향로와 향문화’(7. 27.), 동양 신화적 상상력으로 다가가 보는 ‘동양 신화의 상상 세계’(9. 21.),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백제금동대향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10. 26.) 총 7개의 특강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며 백제금동대향로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국립부여박물관 교육팀(041-830-8439, 8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