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土偶) 시인 조재도 애비도 에미도 문지방 낮은 흙집에서 살았니라싸리울 넘어 흰나비 날아들고수탉이 울면 온 마을에 울려 퍼지던그때 그 발가벗고 자란 아이아이의 살 색도 흙빛이었으리. 출처 : 조재도 시집 《어머니 사시던 고향은》(열린서가, 2023)에서.
박물관에서 인문학적 안목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강좌가 온오프라인으로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5월 3일부터 박물관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박물관 역사문화교실’ 2023년도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5월 17일부터 6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인강좌 '제25기 가야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5월 11일, 30일 등 3회에 걸쳐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9월까지 매달 마지막 금요일에 해양과 관련된 콜로키움 ‘한자로 읽는 바다’를 진행한
봄이 본격 무르익는 4월 박물관에서 문화를 체험활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연예술축제 ‘2023년 박물관문화향연’을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 내 열린마당, 으뜸홀 등에서 개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또 오는 4월 6일부터 27일까지 4회에 걸쳐‘2023년 AsIA인문자산강좌-메소포타미아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한다.국립대구박물관은 4월 1일부터 2023년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숲・문화・역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2023년 박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5개 스타 레스토랑 및 57개 빕 구르망 레스토랑 등 총 176곳의 레스토랑들이 포함됐다.미쉐린은 10월 13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 워커힐서울에서 '미세린가이드 서울 2023'공식 발간행사를 열고, 서울의 다양한 미식 문화를 담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에 이같은 내용을 담아 발표했다. 이번 2023 에디션에는 35개 스타 레스토랑 및 57개 빕 구르망 레스토랑을 비롯해 총 176 곳의 레스토랑들이 포함됐다.특히 올해는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과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이 각각 1
문화재청은 최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한복생활’의 지정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10월 1일 오후 3시 경복궁 흥복전 일원에서 ‘한복생활’ 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했다.‘한복생활’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단순한 의복이 아닌 가족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고, 예(禮)를 갖추는 중요한 매개체로 자리매김한 소중한 무형유산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하는 전통생활관습이자 전통지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했다.‘한복생활’은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양한 형태
한복은 오랜 세월 한국인의 삶과 함께 했다. 가족공동체를 중심으로 전승되어 인생에서 주요한 순간마다 특별한 의미를 담아 짓는 한복이 있었다.갓 태어난 아이에게는 ‘배냇저고리’를 입혔다. 연약한 아이의 피부에 닿는 옷이라 부드럽고 자극이 없어야 하기에 가능한 한 솔기를 적게 지었다. 만 1살, 돌을 맞은 아이에게는 돌복으로 ‘까치두루마기’를 입혔다. 까치설날로 불리는 섣달그믐(음력으로 한 해의 마지막 날)에도 아이들에게 입혔고 때로는 설빔으로 입혔다. 까치두루마기에 붙이는 색동소매는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벽사(闢邪), 운수가 좋을
국립부여박물관을 비롯, 경주박물관과 전주박물관이 각각 진행한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수상작을 전시한다. 부여박물관은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 대회’ 우수작품을 오는 9월 25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우리 문화재를 어린이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7월 2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어린이박물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전시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제30회 어린이 문화재 그림전」을 오는 8월 31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상설전시관 로비에서 개최한다. 동심으로 표현한 백제의 문화유산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윤형원)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유병하)과 체결한 학술교류 협약에 따라 〈서울에서 만나는 경주 쪽샘 신라고분〉 특별전시를 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부터 6월 12일까지 66일간 한성백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19년 개최된 〈한성에서 만나는 경주 월성〉 특별전의 후속으로 기획된 이번 특별전에서는 2007년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된 경주 쪽샘 신라고분 유적의 주요 유물들을 한데 모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신라 고분문화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한복 입기’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3월 24일 밝혔다. ‘한복 입기’는 오랜 역사와 전통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속해 왔으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해 온 전통생활관습이자 전통지식이다. ‘한복 입기’는 △바지·저고리 또는 치마·저고리로 이루어진 2부식 구조 △옷고름 △치마-저고리, 바지-저고리 순서로 입는 착용 순서 등을 갖추고 있는 한복(韓服)을 예절·격식·형식이 필요한 의례·관습·놀이 등에 맞춰 입고 향유하는 문화를 뜻한다. 가족 공동체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한복 입기
2월 4일은 입춘(立春)이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로 보통 양력 2월 4일경에 해당한다.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조선시대만 해도 입춘에는 특별한 음식을 먹었다. 입춘날에는 입춘절식이라 하여 궁중에서는 오신채(五辛菜)를 오신반(五辛盤)에 올려 먹고, 민가에서는 세생채(細生菜)를 만들어 먹었다.《동국세시기》에 “경기 산간의 여섯 고을에서는 움파, 산갓, 승검초를 진상한다. 산갓은 초봄에 눈이 녹을 때 산속에서 저절로 나는 갓이다. 뜨거운 물에 데쳐 초장에 버무려 먹는다. 맛이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