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빅픽처스테이지는 연극 "오랜 기억"을  5월 부산 해운대에서 공연한다.  사진 빅픽처스테이지
극단 빅픽처스테이지는 연극 "오랜 기억"을 5월 부산 해운대에서 공연한다. 사진 빅픽처스테이지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연극 〈오랜 기억〉(작/연출 김정환)은 피해자의 유가족과 가해자의 만남을 다룬 범죄심리스릴러로 ‘웰메이드 부산 창작’ 공연이다.

올해 부산문화재단 우수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극단 빅픽처스테이의 창작 레퍼토리 작품으로 5월에 공연할 예정이다. 작품은 피해자의 유가족과 가해자의 만남을 그린 범죄심리스릴러로 ‘웰메이드 부산 창작’ 공연이다.

정신과 전문의 희주는 어린 시절 연쇄살인범에 의해 아버지를 잃는다. 그 후 범인은 잡혔지만, 경찰서에서 본 그날의 기억으로 희주는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낸다. 이어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한 신부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다시 만난다. 죄책감을 가진 피해자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가해자. 희주는 책장에 박힌 오래된 사진첩을 꺼내듯 다시 한 번 과거의 기억을 꺼낸다.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연극 "오랜 기억" 공연 장면. 사진 빅픽처스테이지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연극 "오랜 기억" 공연 장면. 사진 빅픽처스테이지

김정환 연출은 “연극 <오랜 기억>은 실제 범죄자를 모티브하여 피해자와 가해자의 갈등을 담고 있다. 그래서 피해자 유가족에 관한 조사와 가해자에 대한 면밀한 탐구를 통해 극을 재구성하였다”면서 “이 희곡을 진행하며 궁극적으로 바란 것은 가해자에 대한 증오와 범죄적 호기심보다 피해자 유가족의 고통과 분노, 슬픔을 도덕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회의 배려이다. 극의 내용은 다소 어둡고 무거울 수 있지만, 스릴러라는 장르를 통하여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출연 박호천, 최현정, 박센, 박규한, 이태경, 박소민, 이충환, 이설.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연극 "오랜 기억" 공연 장면. 사진 빅픽처스테이지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연극 "오랜 기억" 공연 장면. 사진 빅픽처스테이지

연극 <오랜 기억>은 2021년 부산문화재단 청년연출가 작품지원사업의 쇼케이스 공연에서 최우수연출가로 선정되었다. 2021년도 11월에 최우수연출가 공연을 통해 작품을 처음 선보였고, 작년 대본 수정 작업을 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다년도지원사업, 2023년 우수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연극 "오랜 기억" 공연 장면. 사진 빅픽처스테이지
극단 빅픽처스테이지의 연극 "오랜 기억" 공연 장면. 사진 빅픽처스테이지

 

연극 <오랜기억>은 오는 5월 16일(화) ~ 18일(목) 3일간 저녁 7시30분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