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기획사 인더케이브가 3월 28일(화)부터 연극 <모르는 사람들>을 서울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 올린다.
연극 <모르는 사람들>은 ‘해피빌’, ‘행복빌’과 같이 비슷한 이름의 원룸 건물에서 비슷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언젠가 이곳에서 벗어날 것을 꿈꾸며 특별히 이웃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벽간소음, 층간소음 등 원룸의 구조적 문제로 그들은 어쩔 수 없이 교류하게 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이야기가 재치 있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일상 속 우리 모습을 무대에 옮기는 작업을 하는 오지용 연출이 집필하였다. 오지용 연출은 5평 남짓한 단절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과 층간소음, 냄새 등과 같은 사회문제를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과 소통에 대한 갈망을 그린다.
오지용 연출은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자 혼자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해피빌과 행복빌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웃 소통의 부재로 점점 더 단절되어가는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출연 최지영, 이경열, 윤진아, 정광영, 김다혜 배우.
이 작품은 인더케이브의 첫 번째 기획공연작이자, 2023년 제4회 딜레마극장 공식 참가작이다.
연극 <모르는 사람들>은 3월 28일(화)부터 4월 2일(일)까지 평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3시 총 7회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