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나눔재단(이사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3월 10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3천만원을 기부하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했다.

이 기금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영양, 식수위생, 보건, 교육, 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모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3월 10일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KDB나눔재단 지경묵 사무총장(사진 왼쪽)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서울 마포구 소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3월 10일 열린 기금 전달식에서 KDB나눔재단 지경묵 사무총장(사진 왼쪽)과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KDB 나눔재단 지경묵 사무총장은 “지진으로 삶의 터전과 친지 가족을 한순간에 잃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이 슬픔을 딛고 희망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KDB나눔재단은 2017년 남수단 대기근, 2019년 시리아 내전,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위기가 닥칠 때마다 따뜻한 관심과 후원으로 함께해 주었다. 번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해서 또 한 번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KDB나눔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발생 직후부터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해 100억 원을 목표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누리집과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유니세프는 튀르키예에 1951년부터, 시리아에 1970년부터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 어린이를 위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직원 170명이 있는 유니세프 튀르키예 사무소와 217명이 근무하는 시리아 사무소는 2월 6일 재난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