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는 '울릉도 댕댕크루즈' 여행상품이 출시되어 2월 18일과 19일 시범운영된다. 사진 Pixabay 이미지
반려견과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는 '울릉도 댕댕크루즈' 여행상품이 출시되어 2월 18일과 19일 시범운영된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606만 가구(2021년 기준)로 대한민국 10가구 중 3가구가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기르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고민 중 하나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에 동행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월 18일과 19일 1박 2일간 반려견과 함께 대형 크루즈선을 타고 동반여행 단체상품인 ‘울릉도 댕댕 크루즈’를 출시해 시범 운영한다.

해당 울릉크루즈 선은 약 2만 톤급으로 정원이 1,200명이며, 댕댕크루즈 참가자는 최대 15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보호자 1인당 반려견 1마리(울릉크루즈 규정상 15kg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다. 참여하려면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문 여행사인 ㈜펫츠고트래블 누리집에서 예약 및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울릉도 댕댕크루즈 여행은 울릉도의 관광명소를 탐방하고 크루즈에서 갑판산책과 일출‧일몰 감상 등 반려견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진행된다.

여행 첫날인 18일 23시 10분 포항 영일만에 집결해 승선하며, 2일 차인 19일 오전 6시 50분 크루즈 선상에서 일출을 감상한다.

배에서 내려 아침 식사와 거북바위에서 포토타임에 이어 울릉도 자생수목과 식물을 전시하며 국내 최초 문자조각예술공원인 울릉예림원과 저동항 촛대바위를 방문하며, 12시 사동항에서 크루즈선에 승선해 19시 포항 영일만에 도착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배지와 에코백 등 환영 기념품과 펫푸드 기업 최초로 2022년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반려동물 간식인 동결건조 북어트릿이 제공된다.

한구관광공사는 지난해 9월 김포 아라뱃길에서 첫 댕댕크루즈 여행을 진행해 반려인 280명, 반려견 180여 마리가 참여해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