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을 헌정했다.  [사진 서경덕]
KB국민은행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을 헌정했다. [사진 서경덕]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을 헌정했다고 1월 20일 밝혔다.

'대한의 보금자리'는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대한의 보금자리 2호 주택은 전남 목포에 있는 고(故) 이정오 애국지사 외손녀의 주택을 개보수했다. 고(故) 이정오 애국지사는 전남 광주농업고등학교에 재학중에 '광주 학생 항일운동'에 참여하여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였다.

이 주택은 20년이 넘는 노후 주택으로 방범과 단열에 취약한 환경이었으나, 지붕 보수, 단열 시공, 내벽 보수 등 주택 전체에 대대적인 공사를 50일 가까이 진행하여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일을 공동 기획한 서경덕 교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아직까지 불편한 주거 환경에서 힘들게 사는 분들이 많다. 이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고자 '대한의 보금자리'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서 교수는 "현재 1, 2호점을 완료했고, 올해도 전국 각지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찾아 다니며 꾸준히 집을 보수해 드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개선의 필요성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에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