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랑씨어터는 ‘음악극 〈앤〉’을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년 1월 초연 당시 스틸컷. [사진 하랑씨어터]
하랑씨어터는 ‘음악극 〈앤〉’을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년 1월 초연 당시 스틸컷. [사진 하랑씨어터]

 루시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간머리 앤’을 각색하여 음악극 “앤”으로 만난다.

하랑씨어터는 ‘음악극 〈앤〉’을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경기도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공연한다.

‘음악극 <앤>(연출 정지호, 작곡 이지희, 기획/제작 하랑씨어터)’은 루시드 모드 몽고메리 원작 소설 <초록지붕의 앤>을 각색한 창작음악극이다.

현대적 감각과 시대적 트렌드를 뽑아 작품 속 ‘앤’의 상상력을 극대화하고 관객들과 동심의 순수성을 이야기하고자 각색했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인간 본연의 ‘순수함, 맑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 제작되었다.

원작 소설 <초록지붕의 앤>을 바탕으로 하랑씨어터의 상상력을 더해, 음악극<앤>만의 가족극으로 재탄생되었다. 어른이 볼 수 있는 아동극이며 아동이 볼 수 있는 성인극이다. 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새로운 나만의 앤을 꿈꾸게 된다. 가족이 모두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음악극이다.

배우의 연기에 플루트, 비올라, 첼로, 피아노 4인조 클래식 앙상블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하여 보고 듣는 공연이다.

원작 소설을 각색 연출한 정지호 연출가는 “진정으로 충만한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고아원에서 홀로 자라온 열한 살 소녀 앤은 삶의 충만함을 반드시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앤을 보며, 관객의 삶을 좀 더 충만하게 해 줄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으로 연출하였다”라고 전했다.

이지희 작곡가는 “우리는 너무나 복잡한 세상 속에서 ‘있어 보이는 것’을 쫓아가며, 소중한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 ‘음악은 듣는 것이다’라는 당연한 이야기를 다시 생각하며 그 어는 음악보다 꾸밈없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하랑씨어터 박성민 대표는 “‘음악극 <앤>’을 통해 급변하며 인색하고 어지러운 이 세상 속에서 작은 희망의 불씨를 살려 따뜻한 순수함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랑씨어터가 주최주관하며, 모던팀브레, 희자매컴퍼니가 협력하는 ‘음악극 <앤>’은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진행된다. 공연 시간은 평일 7시30분, 토요일 오후 4, 7시, 일요일 오후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