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이사장 윤우영)가 주최하는 ‘올해의 연출가상’에 이수인 연출, ‘젊은연출가상’에 김연민 연출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연출가협회는 11월 19일 최종 심사회의를 거쳐 2022 올해의 연출가상 수상자로 이수인 연출을, 2022 젊은연출가상에 김연민 연출을 각각 선정했다.

2022 올해의 연출가상 수상자 이수인 연출  [사진 한국연출가협회]
2022 올해의 연출가상 수상자 이수인 연출 [사진 한국연출가협회]

   ‘올해의 연출가상’은 평소 연극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활발한 연출 작업을 통해 연출가로서 두각을 나타내 연출가의 위상을 높인 연출가에게 주는 상이다. 사단법인 한국연출가협회가 연출가에게 주는 최고의 명예로 매년 연말에 선정하여 시상한다.

2022년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인 연출은 묵직한 주제의식을 가볍게 풀어내어 관객과 소통하는 연출가로 극적인 음악과 움직임, 기발한 언어유희로 개성적인 연극 미학을 추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주요 작품은 연극 <해피 투게더>, <광장, 너머>, <문정왕후 윤씨>, <유리 가가린>, <왕과 나>, <심청>, <엔론>, <당통의 죽음>, <어둠상장>이 있다.

‘올해의 젊은연출가상’은 40세 미만의 연출가로서 차세대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으면서 당해연도에 최고의 활약을 한 젊은 연출가에게 주는 상이다.

2020년 제1회 젊은연출가상을 이기쁨 연출이 수상한 이래로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수상자가 없었다. 2022년에는 완성도 높은 공연과 활발한 연출 작업을 한 연출가들이 많아 선정위원회를 통해 김연민 연출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2022 젊은연출가상 수상자 김연민 연출  [사진 한국연출가협회]
2022 젊은연출가상 수상자 김연민 연출 [사진 한국연출가협회]

김연민 연출은 사실주의에 근거한 삶의 여러 단층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연출로 정평이 나 있으며 주변으로 밀려나거나 경계 위에 놓인 사람들에 관심은 그의 연극 작업을 관통하는 일관된 특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작품으로 <도시잠망경-안산>, <능길삼촌>, <이카이노의 눈>, <연꽃정원>, <이카이노 이야기>, <쯔루하시 세자매>, <종로 갈매기> 등이 있다.

김연민 연출은 2016년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연출상(한국연극연출가협회)을 수상했으며, 2017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됐다.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 오후 4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4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