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무형유산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통 무형유산의 진수를 선보인다
  • 설성현 기자
  • yewon2@hanmail.net
  • 승인 2022-11-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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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오마주’, ‘우리민속 한마당’

전통 무형유산의 진수를 선보일 전통공연 무대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 편'을 오는 19일과 26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우리 민속 한마당’ ‘11월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공연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

명인오마주 홍보물[이미지 국립무형유산원]
명인오마주 홍보물[이미지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2022 '명인오마주 - 이은주, 김석출, 박봉술 편'을 11월 19일과 26일 토요일 오후 4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진행한다.

'명인오마주'는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고(作故)한 명인(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의 삶과 예술을 회고하는 공연으로, 명인에게 기예능을 직접 전수받은 제자들이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정 공연과 더불어, 명인이 평생을 바쳐 이룩한 예술세계의 발자취를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 '명인오마주'는 이은주(1922-2020), 김석출(1922-2005), 박봉술(1922-1989) 편이 준비돼 있다.

지난 12일 '명인오마주-이은주'편은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보유자였던 고(故) 이은주 명인을 회고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이은주 명인은 경기 양주 태생으로 본명은 이윤란(李潤蘭)이며, 원경태에게 시조, 가사, 잡가, 경기민요, 서도소리 등을 사사했다. 

오는 19일 '명인오마주-김석출'편은 국가무형문화재 동해안별신굿 보유자였던 고(故) 김석출 명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새롭게 조망하는 공연으로, 국립무형유산원과 동해안별신굿보존회가 뜻을 모아 공동기획했다. 김석출은 할아버지 때부터 무업을 이어온 무속 집안에서 태어나, 동해안 전역을 휩쓸며 활동했던 동해안굿의 악사(일명 화랭이, 양중)이다. 현재에도 김석출의 세 딸 김영희(동해안별신굿 명예보유자), 김동연(동해안별신굿 전승교육사), 김동언(부산기장오구굿 보유자)을 포함한 직계 자손들이 동해안굿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명인의 직계 자손들과 그의 예술정신을 이어가고자 하는 보존회 회원들이 함께 모여 화합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 1970년대 녹음된 김석출의 미공개 연주 음원이 활용돼 그의 예술을 기리고자 하는 공연에 더욱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장서윤(소리꾼)이 이야기꾼으로 함께 출연한다.

26일 '명인오마주-박봉술'편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였던 고(故) 박봉술 명인의 소리길 인생을 따라가 본다. 전남 구례 출신의 박봉술은 소리가문에서 태어나 지역 명창 송만갑 집안과 깊은 교류를 하며 정통 동편제 판소리의 맥을 이은 명창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박봉술에게 직접 소리를 배워 일가를 이룬 김일구 명인(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자)을 비롯해 박봉술제 적벽가를 잇고 있는 소리꾼들이 함께해 박봉술의 예술세계와 적벽가의 세대 간 전승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회자로는 윤중강(음악평론가)이 함께한다. 

공연은 무료이며 사전예약제로 공연 10일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예약할 수 있다. 또 국민의 일상에 한발 더 다가서는 적극행정의 취지로 모든 공연은 온라인(네이버TV)으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공연과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 또는 전화(063-280-1500, 1501)로 문의하면 된다. 

 

우리 민속 한마당, 토요상설공연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하는 ‘우리 민속 한마당’ ‘11월 토요상설공연’이 오는 19일과 26일 오후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 공연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이선&가야토리의 Fun Fun한 콘서트’장면[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이선&가야토리의 Fun Fun한 콘서트’장면[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19일에 펼쳐지는 공연은 ‘이선&가야토리의 Fun Fun한 콘서트’. 가야금병창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 왔던 연주자 이선의 창작음악과 전통연희 협연을 통해 참신한 공연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12현 가야금병창 민요곡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음악이 특징으로 통영지방의 ‘개타령’과 봄날의 꽃을 묘사한 ‘꽃타령’을 연주한다. 또한 개량된 25현 가야금의 조화로운 협주로 별주부전의 토끼가 수궁으로 가는 장면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가자 바다로’와 토끼의 신세한탄을 묘사한 창작곡 ‘사면초가’, ‘나뿐이야’ 등을 선보인다. 그밖에 전통연희의 재주꾼이 재미있는 재담과 익살스러운 몸짓으로 펼치는 ‘죽방울’, ‘버나놀이’로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무향심선(舞香心善)’공연 장면[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무향심선(舞香心善)’공연 장면[이미지 국립민속박물관]

26일에는 정도겸의 전통춤 ‘무향심선(舞香心善) 마음이 고아야 춤이 향기롭다’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무향심선(舞香心善)’이라는 제목으로 ‘올곧고 고운 마음으로 춤을 추어야 그 춤이 향기롭다’라는 뜻으로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신명으로 풀어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무대다. 

이어서 경남 진주에서 전해지는 국가무형문화재로 양손에 칼을 들고 매혹적인 춤사우가 돋보이는 ‘진주검무’, 호남 교방무의 하나로 전라도 민요장단에 맞춰서 추눈 ‘부채입출’, 나무 위에서 지저귀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해 느리지만 우아함이 돋보이는 ‘춘앵전’,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높은 ‘승무’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양손에 북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신명난 북장단과 역동적인 춤사위로 흥과 멋을 자아내는 ‘진도북춤’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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