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 산물과 양식수산물을 이용한 새로운 요리와 치즈 등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제2회 양봉요리 경연대회’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양식수산물 요리 경연대회’ 예선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은 ‘제15회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 개최에 앞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대회에 출품할 치즈를 접수한다.

 

최고의 ‘양봉산물 요리사’를 찾아라

양봉요리 경연대회 포스터 [이미지 농촌진흥청]
양봉요리 경연대회 포스터 [이미지 농촌진흥청]

 

‘최고의 양봉산물 요리사를 찾아라.’

농촌진흥청은 한국양봉협회와 함께 ‘제2회 양봉요리 경연대회’를 연다.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벌꿀과 화분, 로열제리 등 양봉 산물을 알리고, 식품 원료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 처음 열렸다.

대한민국 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11월 11일까지 양봉요리 경연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부문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며, 참가자는 양봉산물을 이용한 요리 1종과 후식 1종의 요리법과 완성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 내 접수된 출품작을 대상으로 요리법과 작품명을 1차 심사한 후 본선 진출자 1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 대회는 12월 21일 경민대학교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 최우수상과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6점, 장려상(국립농업과학원장상, 한국양봉협회장상) 6점이 선정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 원 상당의 꿀벌 무늬가 새겨진 골드바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이번 양봉요리 경연대회를 계기로 국산 양봉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개발되고, 소비자에게 양봉산물이 더욱 친근한 식품으로 인식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양봉산물 소비가 촉진돼 국내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오늘은 내가 양식수산물 요리사!

해양수산부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양식수산물 요리 경연대회’ 예선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해양수산부는 젊은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양식수산물 조리법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양식수산물 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2년 간 약 280개 팀이 참여해 특색 있는 요리를 선보였고,  최종 시상대에 오른 12팀의 레시피는 ‘수산양식 박람회’ 누리집에 공개돼 많은 국민들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3회째를 맞는 올해 ‘양식수산물 요리 경연대회’는 전문가부터 학생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요리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일반부, 학생부(중‧고‧대학생), 그리고 단체급식부로 나누어 개최된다. 지난 17일부터 한 달 간 예선을 진행하고, 부문별 4팀을 선정해 12월 3일 경기도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2 수산양식 박람회’에서 본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선은 참가자들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의 ‘좋아요’ 숫자와 전문가 심사로 이루어지며, 본선은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하는 양식수산물 중 하나를 선택해 전문심사위원 앞에서 요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전문심사위원은 양식수산물 활용의 적합성, 조리법의 대중성 및 실용성, 창의성, 요리의 맛 등에 대해 평가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메기, 향어, 송어, 뱀장어 등 4개 내수면 품목이 본선 지정 양식수산물이었고, 김래오씨, 김민지씨 등 유명 요리사가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부문별 대상 수상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수협중앙회장상과 상금 100만 원,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상과 상금 100만 원, 우수상 1팀에게는 채널A 사장상과 상금 50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양식수산물 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하려는 사람은 예선 기간 중에 양식수산물을 활용한 요리 영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게시하고 ‘2022 수산양식 박람회’ 누리집에 접수하면 된다. 개인 또는 팀이 참가할 수 있으며, 최대 3명까지 한 팀이 될 수 있다.

올해 최고의 치즈 주인공을 찾아라

제13회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 모습 [이미지 농촌진흥청]
제13회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 모습 [이미지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제15회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 개최에 앞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사흘간 대회에 출품할 치즈를 접수한다.

대회 참가를 원하는 낙농인은 직접 생산한 원유를 이용해 만든 신선·숙성 치즈를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063-238-7369)로 기간 내 출품하면 된다.

전문 심의위원은 출품된 치즈의 맛, 향, 조직감, 외관, 창의성을 평가해 수상자 총 13명을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농촌진흥청장상, 국립축산과학원장상과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과 사단법인 한국목장형유가공연구회는 낙농가에서 생산하는 치즈의 품질 향상과 소비 확대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목장형 자연치즈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 열린 경연대회에서는 고추, 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접목한 이색 치즈가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올해 경연대회는 11월 4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리며, 코로나19로 3년 동안 진행하지 못했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출품된 치즈를 전시하고 시식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방문객을 대상으로 치즈 관련 퀴즈, 치즈 인증 사진 대회 등 다양한 기획 행사를 열어 경품을 제공한다. 

목장에서 만든 치즈는 당일 생산된 신선한 우유에 유산균, 우유 응고 효소 등 최소한의 재료만 첨가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신선함과 치즈 본연의 깊은 맛을 낸다. 

김진형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과장은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상을 받은 우수한 치즈를 직접 맛볼 수 있다. 목장에서 만든 다양한 치즈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