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9월 27일 오후 3시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우크라이나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와 함께 기증식을 진행했다. [사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9월 27일 오후 3시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우크라이나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와 함께 기증식을 진행했다. [사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박주옥)이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기증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9월 27일 오후 3시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에서 우크라이나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와 함께 기증식을 진행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힘든 일상을 보내며 가장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작은 힘을 보태고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우수한 한국의 그림책 200책을 기증하였다. 기증 도서들은 한국의 전래 동화, 이수지 작가의 <파도야 놀자>, 백희나 작가의 <구름빵> 등 문학성과 작품성이 뛰어난 한국의 그림책을 영어로 번역한 200책이다.

이번 기증한 책은 약 440만명의 우크라이나 피난민이 있는 폴란드로 보낼 예정이다. 이어 “우리의 선택(Our Choice)” 재단을 통해 우크라이나인들을 지원하는 기관인 우크라이나 학교(Ukrainian School)와 우크라이나 하우스(Ukrainian House)로 보내질 예정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기증을 통해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책 속의 아름다운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잠시나마 잊고 마음의 평화와 용기를 얻기를 바라며 한국의 관심과 응원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