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달을 바라보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국제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실황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29일 밤 9시10분부터 생중계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추석을 맞아 다음달 9일 보름달 관측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앞서 7일과 8일에는 야간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해 밤하늘 달과 별을 바라보며 추억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과천과학관 국제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실황 생중계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이정모)은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I 발사 실황을 8월 29일 밤 9시 10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아르테미스 I는 앞으로 달에 장기간에 걸친 인류 상주 기지를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으로 한국시간 밤 9시 33분(현지시간 오전 8시 33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딛은 최초의 인류 달 착륙 프로그램이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 ‘아르테미스 약정’을 수립했다. 

우리나라는 2021년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이 가입돼 있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10번째 참여국이 됐으며, 이번 약정 서명을 계기로 한-미 양국간 우주 분야 협력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21개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참여 중이다.

이번 발사 생중계는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강성주 연구사와 국내 최초 우주인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온 이소연 박사, 그리고 최근 아르테미스와 관련된‘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의 저자인 곽재식 작가 등 3명이 공동으로 진행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소통망(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석맞이 보름달 특별관측 프로그램

별빛천문대 1.2M 주망원경[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 1.2M 주망원경[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이 추석을 맞아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추석맞이 특별관측 프로그램 “달아달아 밝은 달아”는 내달 9일에 개최하며 프로그램 참가는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을 통해 9월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달의 지형과 명칭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으며, 국내 과학관 중 최대 크기인 별빛천문대의 1.2m 구경 주망원경을 비롯한 고성능 천체망원경으로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다.

관측행사 외에도 달 모형 만들기 체험과 직접 달 사진을 찍어볼 수 있고, 직접 촬영한 천체사진은 현장에서 인화해서 기념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빛학교, 밤하늘 관측대장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

 

밤하늘 관측대장 프로그램 장면[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밤하늘 관측대장 프로그램 장면[이미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은 9월 야간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별빛학교와 밤하늘 관측대장을 각각 7일, 8일 개최한다. 

7일 개최하는 별빛학교는 천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3인까지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신기한 천문학 이야기, 계절별 별자리 찾아보기, 국내 과학관 최대 구경의 별빛천문대 주망원경을 활용한 천체관측 등을 진행한다.

8일 개최하는 밤하늘 관측대장은 초등 3학년 이상 최대 3인까지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천체망원경의 종류와 원리를 학습하고 직접 천체망원경을 조립 및 조작하여 자유롭게 천체를 관측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또한, 망원경과 휴대폰을 이용해 천체사진 촬영을 체험하고 직접 촬영한 천체사진을 기념품으로 받아갈 수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천체관측이 어려워질 경우 돕소니안 망원경 미니어처 만들기 등 대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