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9월 25일까지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
국립고궁박물관, 9월 25일까지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22-07-21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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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9월 25일(일)까지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을 개최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9월 25일까지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국립고궁박물관은 9월 25일까지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특별전에서는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나라 밖으로 나갔다가 환수 절차를 밟아 돌아온 우리 문화재 40여 점을 전시한다. 우리 문화재는 아시아ㆍ유럽ㆍ아메리카 등 전세계 25개국에  214,208점(2022년 1월 1일 현재)이 흩어져 있다. 하지만 소장 정보가 온전히 공개되지 않는 문화재의 특성을 생각하면, 실제로 나라 밖의 우리 문화재는 더 많은 수에 이를 것이라 예상한다. 

겸재 정선의 작품 21점이 수록된 '겸재정선화첩'. 2005년 독일 환수, 성베네딕도회왜관수도원 [사진 김경아]
겸재 정선의 작품 21점이 수록된 '겸재정선화첩'(조선 18세기), 독일, 2005년 [사진 김경아]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조선, 1819년), 프랑스, 2018년 [사진 김경아]
문조비 신정왕후 왕세자빈 책봉 죽책(조선, 1819년), 프랑스, 2018년 [사진 김경아]

이번 전시는 나라 밖과 안으로 우리 문화재가 지나온 여정을 함께 되짚어 보고,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를 되찾아 오거나 현지에서 소중한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돌아보는 여정이기도 하다. 그 여정을 돌아보며 앞으로 우리가 나라 밖 문화재를 지키고,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바란다.

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 미국, 2008 [사진 김경아 기자]
대한제국 고종 황제어새(대한제국), 미국, 2008 [사진 김경아 기자]
면피갑(조선), 독일, 2018년 [사진 김경아 기자]
면피갑(조선), 독일, 2018년 [사진 김경아 기자]

면피갑은 조선 후기 보병들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면 안쪽에 가죽을 겹쳐 만든 갑찰을 이어붙여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시대 보병들이 입었을 엄청난 수량에 비해 국내외에 소장되어 있는 사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유물이다. 국외소재문화재단은 독일 상트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면피갑을 확인하였고,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한 수도원 측에서 갑옷을 기증하여 반환되었다. 

해시계 '앙부일구'(조선, 1713년 이후), 미국, 2020년 [사진 김경아 기자]
해시계 '앙부일구'(조선, 1713년 이후), 미국, 2020년 [사진 김경아 기자]
덕혜옹주 당의와 스란치마(20세기 초), 일본, 2015년 [사진 김경아 기자]
덕혜옹주 당의와 스란치마(20세기 초), 일본, 2015년 [사진 김경아 기자]

덕혜옹주가 입었던 녹당의와 스란치마는 국가의 작은 의식 때 착용하는 예복이다. 덕혜옹주가 일본에 머물던 당시 남긴 왕실 복식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크고, 당대 최고 수준의 복식 유물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2015년 한ㆍ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으로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기증했다. 

호조태환권 원판(조선, 1893), 미국, 2013년 [사진 김경아 기자]
호조태환권 원판(조선, 1893), 미국, 2013년 [사진 김경아 기자]

태환서는 근대적 화폐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1892년 신설되었다. 호조태환권은 유통되지는 못했으나 조선이 만든 최초의 근대적 화폐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되었다가 한ㆍ미 간의 수사공조를 통해 국내로 환수 되었다.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규훈(조선, 19세기), 미국, 2018년 [사진 김경아 기자]
덕온공주가 한글로 쓴 규훈(조선, 19세기), 미국, 2018년 [사진 김경아 기자]
관람객들이 함께 완성하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사진 김경아 기자]
관람객들이 함께 완성하는 나라 밖 문화재의 여정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수요일과 토요일은 밤 9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휴관일은 새해 첫날, 설날 당일, 추석 당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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