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에서는 7월 7일(목)까지 '책거리 민화展, 헌법재판소에서 만나다'를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박태숙 '책가도', 병풍, 130x140cmx8폭 [사진 김경아 기자]

책거리는 조선 후기의 책과 여러 가지 물품을 그린 정물화를 말한다. 책거리는 왕부터 백성들까지 두루 즐겼으며, 지금의 서가인 책가가 그려진 책가도冊架圖와 책가가 없는 책거리冊巨里로 나눈다. 그림 안에는 한국인이 표현할 수 있는 구성과 색감이 펼쳐지고, 한국인의 바램과 염원이 가득하다. 

김은화 '책거리', 액자, 68x31cmx2폭 [사진 김경아 기자]
김은화 '책거리', 액자, 68x31cmx2폭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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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봉기 '나침반', 액자, 87x63cm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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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수영 '한 개도 부럽지 않아', 액자, 37x60cmx2폭 [사진 김경아 기자]

헌법재판소는 200여 년간 이어져 온 선조들의 책 사랑에 대한 마음이 시민들에게 이어지기 바라며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 한편, 전시장 입구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조선 사람들의 꿈, 평생도’를 영상으로 볼 수 있고, 민화와 관련된 도서들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편안히 읽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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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연 '책거리', 액자, 83x55cm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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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 민화展, 헌법재판소에서 만나다'가 열리는 헌법재판소도서관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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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연 '가을과 겨울의 시간', 병풍, 110x37cmx8폭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헌법재판소도서관 2층의 일반자료실에서 열린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중 매주 수요일 낮 12시 30분부터는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