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혼잡한 도시를 떠나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며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섬 여행 명소가 소개됐다. 행안부는 특별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여름 섬 여행지 15곳을 추천했다. 또 해수부는 섬 여행 추억 나누기 행사로 후기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섬 한달살이’ 체험객 지원에 나서는 등 특별한 섬 여행 홍보에 나섰다. 오는 8월에는 ‘섬의 날’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섬 여행에 대한 관심 제고에 나선다.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에서 특별한 휴가를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홍보자료[이미지 제공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홍보자료[이미지 제공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여름과 어울리는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15곳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찾아가고 싶은 여름 섬’ 15곳은 물놀이로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첨벙섬(4곳),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기 좋은 △캠핑섬(4곳), 뜨거운 여름바다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는 △찰칵섬(4곳), 원기회복에 필요한 건강식이 가득한 △보양섬(3곳) 등 4개의 여행 주제에 따라 선정됐다.

‘첨벙섬’은 수상스키, 스킨스쿠버, 카약 등 해양 여가 체험시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 여름휴가를 맞아 시원하게 물놀이하기 좋은 섬들로 구성됐다. 선정된 4곳의 섬은 선유도(전북 군산시), 울릉도(경북 울릉군), 욕지도(경남 통영시), 칠천도(경남 거제시) 등이다.

선유도 전경[이미지 제공 행안부]
선유도 전경[이미지 제공 행안부]

특히, 군산 선유도는 명사십리로 불릴 만큼 넓은 백사장을 보유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섬이며, 올해 제3회 섬의 날 행사(8월 8-14일)도 개최돼 다양한 축하․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캠핑섬’은 섬 내 캠핑시설 등을 갖춰 가족, 연인, 지인들과 푸른 여름 밤하늘을 보며 캠핑과 차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 놀이시설과 와이파이 등 최신식의 오토캠핑장을 보유한 무녀도(전북 군산시), 섬에서 힐링 숲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관매도(전남 진도군), 폐교를 활용한 캠핑장과 아름다운 바다전망을 제공하는 대매물도(경남 통영시), 웅도(충남 서산시) 등 4개 섬이 선정됐다. 

관매도 전경[이미지 제공 행안부]
관매도 전경[이미지 제공 행안부]

특별한 사진 추억을 남기기 좋은 ‘찰칵섬’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시목해수욕장과 섬 수국축제가 열리는 수국공원을 보유한 도초도(전남 신안군), 모래울해변과 해안사구로 ‘한국의 사하라’라고 불리는 대청도(인천 옹진군), 청자타워와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출렁다리가 있는 가우도(전남 강진군), 출렁다리와 독립문바위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방축도(전북 군산시) 등 4개 섬이 뽑혔다.

도초도 전경[이미지 제공 행안부]
도초도 전경[이미지 제공 행안부]

또한,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주제로 특별히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서 다양한 제철 건강식을 보유한 사량도(경남 통영시), 약초를 먹고 자란 흑염소 보양탕이 유명한 조약도(전남 완도군), 민어 최대 산지 임자도(전남 신안군) 등 3개 섬이 ‘보양섬’으로 선정됐다.

사량도 전경[이미지 제공 행안부]
사량도 전경[이미지 제공 행안부]

선정된 15개 섬에 대한 자세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누리 소통망(SNS)과 한국섬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섬 홍보 누리 소통망(SNS /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 ‘What.섬’ 검색)에서는 섬 방문 인증 행사도 진행된다. 

 

‘섬 한달살이 체험 프로그램’

한편, 섬에 장기간 체류하면서 섬의 매력을 느끼는 “섬 한달살이” 체험 프로그램도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운영한다. 섬에 머물면서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고 개인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섬의 매력과 지역관광자원을 홍보하고자 하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역대 섬의 날 개최지인 목포․신안, 통영, 군산 내 섬을 대상으로 체험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29박의 숙박비와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오는 7월 15일까지 20개팀(1팀 1-4인)을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섬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공고하고 있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섬 여행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섬의 가치가 전달되고, 관광지로서 섬의 매력이 경험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섬 여행 추억 나누기 ‘섬여행 후기 공모전’

 

섬여행 후기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섬여행 후기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을 타고 떠나는 섬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2 섬 여행 후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지난 6월 1일부터 판매 중인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행사에 맞추어 진행된다. ‘바다로’는 35세 미만 청년 대상 여객선 이용 시 최대 50% 할인 혜택 부여(만18세미만 청소년은 동반가족 4인까지 혜택 부여)하는 섬여행 할인행사다.

섬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여객선을 이용한 섬 여행 중 있었던 일화나 섬 관광명소·맛집 등을 소개하는 후기를 A4용지 4장내외로 작성해 오는 8월 31일까지 이메일(islandtour@theks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서와 기타 안내 사항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작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치게 되며 우수작에 선정되면, 수상작들은 여객선 예매누리집과 ’해운스케치‘ 등의 간행물에 게재되고 앞으로 ’섬 여행 후기 공모전 입상작 모음집‘에도 등재되어 섬여행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섬의 날’ 행사 8월 8일부터 군산서 

오는 8월 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북 군산시에서는 ‘제3회 섬의 날’ 행사가 진행된다. 기념식과 전시관이 운영되는 새만금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선유도, 말도 등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여러 섬에서 방문객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민을 위해 비대면으로 섬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관’도 운영될 예정이며, 누리 소통망(SNS)을 통한 참여 행사(이벤트) 등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섬의 날’ 홍보대사 김수미씨, 박명수씨, 유튜버 쯔양과 리랑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방송인 김수미 씨와 박명수 씨, 유명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과 리랑(본명 김이랑) 등 총 4명을 ‘제3회 섬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 4명은 ‘섬의 날’을 널리 알리고,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김수미씨[이미지 제공 행안부]
김수미씨[이미지 제공 행안부]

먼저, 김수미 씨는 군산 특산품을 비롯한 섬 특산품 홍보와 판매증진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판매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섬의 날 기념행사 등에도 참석해 군산에서 개최하는 이번 섬의 날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명수씨[이미지 제공 행안부]
박명수씨[이미지 제공 행안부]

박명수 씨도 ‘제3회 섬의 날’ 기념행사에 많은 국민들이 방문해 즐길 수 있도록 섬의 날 행사장에 방문해 디제이(DJ)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미지 제공 행안부]
먹방 유튜버 쯔양[이미지 제공 행안부]

6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이자 지난해부터 ‘섬의 날’ 홍보에 앞장서 온 쯔양(채널명 쯔양)은 섬의 매력과 먹거리를 소개하는 등 섬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선다. 

캠핑 유튜버 리랑[이미지 제공 행안부]
캠핑 유튜버 리랑[이미지 제공 행안부]

전국을 누비며 다니는 캠핑 유튜버 리랑(채널명 Rirang OnAir)은 통영 대매물도에서 캠핑을 즐기며 섬의 관광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내년 ‘섬의 날’ 기념행사 울릉도 선정

행정안전부는 오는 ‘2023년 제4회 섬의 날 행사’ 개최지로 경상북도 울릉군을 최종 선정했다. 내년 ‘섬의 날’ 행사는 울릉군에서 개최되는 첫 번째 국가 기념행사가 됐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지난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개최된 제1회 행사를 시작으로, 2021년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제2회 행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오는 8월 8일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제3회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행안부는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군은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관광지로서 ‘섬’과 ‘섬의 날’을 홍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최종 개최지로 선정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8월 8일 ‘섬의 날’을 시작으로 8월 15일 ‘광복절’까지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울릉크루즈 출항에 이어 대형여객‧화물겸용선(카페리)와 쾌속여객선이 잇따라 운항할 예정으로 관람객이 행사장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