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여름 바다에서 한가로이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잇따라 제공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특별 기획전으로 어촌체험마을 체험전을 공개했다. 전국 13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참여해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해양관광상품 5개에 대한 무료체험단을 이달말쯤 모집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가족단위 해양생물 체험프로그램을 8월중 운영한다. 또 해양안전 체험교실과 극지체험 전시회도 열려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촌체험마을 특별 기획전 ‘여름휴가 어촌으로’ 

‘야놀자’ 홈페이지 화면[이미지 제공 해수부]
‘야놀자’ 홈페이지 화면[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최근 증가하는 관광수요를 한적한 어촌마을로 유도하고, 어민소득도 증대하기 위해 관광·여가 플랫폼 야놀자(www.yanolja.com)와 함께 오는 8월 15일까지 ‘여름휴가 어촌으로’라는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13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참여하며, 체험, 숙박, 음식 등으로 구성된 묶음 상품을 약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전라남도 고흥군 연홍마을은 주말 기준 8만원에 판매하던 펜션 숙박권을 마을 자체 할인을 더해 주중 4만원, 주말 5만원에 판매한다. 또, 강원도 양양군 수산마을의 투명카누 체험, 전라남도 완도군 북고마을의 전복 채취 및 해상 가두리 체험,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마을 바지락 캐기 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접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야놀자’ 홈페이지와 앱 상단 배너와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번 기획전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야놀자를 통해 어촌체험관광 온라인 이용권을 구매한 후 마을 현장에 방문해 제시하면 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썸머나이트‘바다생물 에듀벤쳐’

‘바다생물 에듀벤쳐’ 영상[이미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바다생물 에듀벤쳐’ 영상[이미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중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특별교육프로그램「썸머나이트 ‘바다생물 에듀벤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다생물 에듀벤처’는 가족이 한 팀으로 구성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씨큐리움을 탐험하고 전시된 해양생물을 통해 문제해결능력과 협동심을 길러나가는 가족 친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번 특별교육프로그램은 야간에 운영하며 가족들에게 여름밤의 색다른 ‘해양생물 바캉스’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교육 참가문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교육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안전 체험교실

‘해양안전체험’ 홍보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안전체험’ 홍보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전남 여수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한 물놀이 시설 6곳에서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양안전 체험시설은 전남 여수시 청소년 해양교육원, 경남 통영시 청소년 수련원, 강원 강릉시 청소년 해양수련원, 강원 춘천시 남이섬, 충북 음성군 청소년 수련원, 울산 울주군 해양레포츠센터 등이다.

최근 해양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구명조끼 미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해양사고와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구명조끼 착용법, 구명설비 사용법, 생존수영 등의 해양안전교육을 받고,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더 쉽게 해양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을 수도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권역별 물놀이 시설에 ‘해양생존 체험장’을 설치하고 참가자들이 물놀이를 즐기면서 구명조끼 착용, 구명뗏목 작동 및 탑승, 생존수영 실습 등 해양사고 대처 방법을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에는 ‘가상현실 체험장’과 ‘해양안전 전시관’도 같이 설치돼 여객선 화재 사고 발생 시 비상탈출과 구명조끼 착용의 효과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해볼 수 있고, 선박에서 비상상황 시 사용되는 선박구명설비와 구명뗏목 내에 비치된 생존용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은 전국 초·중·고 학생과 일반국민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체험시설마다 운영기간, 대상, 접수방법 등이 다르므로 방문 전 문의전화나 각 체험시설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의 핵심인 구명조끼의 착용 문화 정착을 위해 ‘바다의 안전벨트 My Life Jacket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22년 해양안전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구명조끼 디자인, 구명조끼 생활화와 관련된 웹툰‧수기, 스티커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누어 8월 26일까지 진행되며, 해양안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수 해양관광상품’ 체험단 모집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지난 6월 실시한 ‘제6회 우수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총 5개의 우수 해양관광상품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자에게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해양관광 업계를 지원하고 바다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해수욕장 등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 생태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모를 진행해 5개의 우수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 관광 상품은 ‘자연과 바다를 살리자! 해안누리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비치코밍’이다. 개인 혹은 가족 단위로 해안누리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주운 쓰레기로 석고방향제 등 친환경 제품을 만들며 인근 맛집 등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신 관광트렌드를 잘 반영했고 상품 운영전략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음으로 제주 지역에서 일일 해녀체험을 하며 바닷 속에서 인생 사진을 찍고, 직접 해산물을 채취하고 시식하는 ‘도시해녀 체험프로그램’과, 남해와 여수 지역 관광자원을 결합한 트래킹, 수산시장 투어, 레저체험으로 구성된 ‘보물섬 남해와 낭만 여수를 잇는 섬섬레저 힐링 여행’ 상품을 선정했다.  이 외에도 또한, 신안 증도에서 카약 투어를 하고 태평염전 소금동굴 체험 및 일몰 감상을 즐기는 고급 힐링테마 상품인 ‘증도 씨카약 투어링’과 통영 욕지도, 연대도 등 신석기 유적이 발굴된 섬에서 해양선사체험을 진행하는 ‘마린보이 프로젝트’ 상품도 독창성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특히 ‘마린보이 프로젝트’는 역사에 관심있고 이색적인 여행을 원하는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에게 추천하며, 마리나 선박 이용 등 호핑투어까지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선정된 5개의 상품에 대해서는 7월 말 ‘우수 해양관광상품 무료 체험단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품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 안내할 계획이다.

 

극지체험 전시회

극지체험전시회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극지체험전시회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8월 16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2022 극지체험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극지연구소, (사)극지해양미래포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극지체험전시회는 “북극곰을 지켜줘! 세상의 끝, 극지에서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극지를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북극 다산과학기지 모형관에서의 오로라 영상 체험, 북극곰 구출 게임, 극지 관련 방송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 콘텐츠로 구성됐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 모형을 비롯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펭귄, 북극곰, 북극 여우 등 극지 동·식물 모형, 극지 생활용품 등도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산과학기지 그림그리기 대회, 아라온호 조립대회와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북극 다산과학기지가 개소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의 북극 진출 역사와 북극연구 성과,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북극 동식물의 상황,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극지활동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 매주 토요일 10시30분에는 남극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 대원들과의 화상통화가 진행돼 극지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고, 궁금한 사항들을 직접 질문해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022 극지체험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8월 첫째 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관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람객 안전, 효율적인 동선 등을 고려하여 동 시간대 입장객수를 10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며, 단체관람객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시물을 더욱 알차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극지 해설 서비스도 제공되며, 전시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과 단체 관람 예약은 (사)극지해양미래포럼 사무국(051-500-522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해양생물 수중사진 공모전」

해양생물 수중사전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물 수중사전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제공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오는 8월 21일까지 ‘해양생물 수중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개인 또는 단체(4인이하)를 대상으로 펼쳐지며, 1인(팀)당 3점 이내로 출품이 가능하다. 공모조건은 응모자 본인이 저작권을 보유한 순수창작물이어야 하며 작품규격은 장축 5,000pixel(20MB이하) 이상의 파일이어야만 한다.

수상작은 9월 7일 발표 예정이며, 대상 1인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비롯해 각 수상자에게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상이 주어진다. 
접수는 이메일(mabik.sea@gmail.com)로 하며 문의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생물 수중사진 공모전 운영사무국(02-6000-447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