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바다에서 젊은이들의 미래 꿈을 찾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문화 체험과 취업박람회 등이 열리고, 귀어학교 등 각종 교육과정도 개설된다. 또 대학생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 문화관광상품 개발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마련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수욕장의 4계절 관광상품화와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마련에 나섰다. 

‘2022년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 모집

해양문화대장정 포스터. [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문화대장정 포스터. [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와 한국해양재단(이사장 문해남)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22년도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자를 오는 7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문화 대장정은 대학생들에게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바다에 대한 기초소양을 함양하고 바다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기 위한 여정이다. 일정은 8월 11일부터 18일까지 7박 8일이며, 참가자들은 서울에서 출발해 동‧서‧남해 세 경로로 나누어 전국의 주요 섬과 해안도시를 순례하게 된다. 

총 180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생은 한국해양재단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10만원이다.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오는 6월 24일까지 온라인 공식 누리집에서 ‘2022 해양수산 온라인 취업박람회’가 진행된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온라인 박람회만 개최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비대면의 편의성과 대면의 생동감을 모두 살릴 수 있도록 6월 온라인에 이어 오는 9월에 부산에서 오프라인 박람회도 열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에는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과 기업 등 5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해양수산 기업 인사담당자와 구직자 간 1대 1 화상 면접 및 상담 △해양수산 분야 공공기관‧기업 채용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온라인 실시간 채용설명회·취업특강 등이 진행된다.

 

해양바이오 기업의 전문성 강화할 맞춤형 교육 실시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기업 재직자의 실무역량 향상을 위해 ‘해양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오는 6월 27일부터 (재)환동해산업연구원(울진), (재)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2일부터 10일까지 상반기 교육생을 모집했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해양생명자원 소재 분리·정제(8회) △해양생물 유래 기능성 성분 분석(8회) △실험·분석 장비 운영 방법(최대 8회) △국내·외 인증 관련 교육(최대 8회) △공통교육 등 5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각 수업은 8주간 매주 1회씩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해양바이오 기업의 기술적 어려움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가 해당 기업현장을 직접 방문해 기술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귀어인을 위한 귀어학교 설립 지원 확대

8번째 귀어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귀어학교는 귀어를 희망하거나, 이제 막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어선어업, 양식업 등과 관련된 현장 중심의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경남을 시작으로 충남, 전남, 강원, 경기, 경북, 충북 지역에 7개의 귀어학교를 지정했다. 올해 여덟 번째 귀어학교 대상지를 선정하여 내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경남, 전남, 충남, 강원의 4개소는 귀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 경북, 충북 지역의 귀어학교는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귀어학교 대상지로 선정된 지자체에 강의실, 기숙사 등 시설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 비용과 교육용 시설, 장비구입 비용 등 국비 총 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귀어학교는 전액 지방비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는 귀어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개소 당 최대 1억4천만원까지 국비를 지원하며, 지역별 귀어학교 입학 대상자도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귀어하려는 사람들까지 확대한다.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 포스터[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 내일신문과 함께 오는 8월 24일까지 ‘제16회 장보고대상’ 후보자 공모를 진행한다. ‘장보고대상’은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에 제정된 상이다.  

올해 장보고대상 후보자는 해양일반, 해양과학기술, 해양산업, 해양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 해양수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 기관(지자체, 단체 등)이라면 누구나 추천대상이 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을 원하는 경우 한국해양재단과 내일신문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해양재단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 본격 추진

다양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이 본격 추진된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해양레저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해양레저관광산업이 마중물 역할을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산업 진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정책을 지난 9일 밝혔다.

먼저, 대표적인 관광지인 해수욕장의 밀집도를 분산시키고, 여름철 위주로 이용되던 해수욕장을 연중 해양관광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해 레저형, 문화형 등의 ‘테마형 해수욕장’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축소 개최되거나, 행사 자체가 취소된 대회와 축제들을 정상화한다. 해양레저산업과 해양관광상품의 홍보를 위한 박람회와 해양레저관광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해 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운동선수나 일반인들이 해양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며, 능동적으로 레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섬 관광이나 스쿠버다이빙과 연계한 호핑투어 등 마리나 관광 콘텐츠를 발굴, 마리나에서 즐길 거리를 만든다. 또한 올해 새로 도입된 마리나 선박 정비업 제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비사 자격교육 체계를 마련하여 운영하고, 레저 선박 제작기술의 표준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