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 연구로 글로벌 바이오시장 선점 모색
해양바이오 연구로 글로벌 바이오시장 선점 모색
  • 설성현 기자
  • yewon2@hanmail.net
  • 승인 2022-06-17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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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위한 포럼과 학술대회 통해 방안 마련 나서

바다로 둘러싸인 국토의 특성상 해양자원의 확보와 활용이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생물종 다양성이 급격히 줄고 있는 가운데 육지에 비해 미개척 분야가 많은 바다에서의 새로운 생물종의 확보와 활용에 대한 관심이 시급하다. 해양수산부와 연구기관 등은 최근 민관 포럼과 학술대회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선점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해양바이오 연구기관들의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에 나서는 한편 잇딴 성과도 내놓아 기대를 모은다. 
 
해양바이오 포럼 민관 공동 주최

해양바이오 포럼 포스터. [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바이오 포럼 포스터. [이미지 제공 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오는 22일부터 이틀 간 경상북도 포항공과대학교 국제관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해양바이오 포럼’을 공동 주최한다. 이번 해양바이오 포럼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해양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위해 해양바이오 전문가, 기업인들이 모여 미래전략과 투자방향을 논의하고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CJ제일제당 윤석환 연구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계 해양바이오 경제 현황 및 주요쟁점”, “미래 해양바이오 유망기술” 등 산·학·연 관계자의 세부 주제발표로 이뤄지며, 해양바이오 사업화 성공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22일에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해양바이오 소재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주요 연구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해양바이오 첨단소재의 소개와 함께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도 도모할 계획이다. 포럼 참여 희망자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신청을 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 열려

국내 최대 해양과학 학술대회인 ‘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협의회는 국내 해양과학기술 발전과 해양과학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99년 해양과학기술단체들이 연합해 설립했으며, 국내 6개 해양관련 학회가 회원으로 참여한다. 

공동학술대회는 올해로 열여덟 번째를 맞으며, 올해는 ‘해양과학기술이 이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미래해양과학기술인상 시상식과 공동심포지엄 및 공동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에서는 기후위기와 해양수산 탄소중립, 해상풍력, 스마트항만과 미래 조선해양산업의 방향 등 해양과학기술을 이용한 ‘생태적·사회적·경제적 지속가능성’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열띤 토의가 진행됐고, 행사기간 동안 6개 학회에서 총 1천2백여편의 논문도 발표했다.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해양과학기술협의회 공동학술대회는 그동안 해양과학기술 발전은 물론 미래 인재양성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라며, “이번 공동학술대회에서 해양과학기술을 통해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내고 미래 세대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해양바이오 소재 연구 잇딴 성과

해양수산부는 괭생이모자반 등 해조류를 활용해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해양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해수부는 곡물 바이오매스에 비해 공급량이 풍부하고 기존 연구 대비 활용공정이 단순한 갈조류 기반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포항공과대학교 정규열 교수팀과 함께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해마다 약 24만톤씩 발생하는 미역·다시마 부산물과 인접 국가에서 유입돼 국내 양식장과 해수욕장 등에 피해를 유발하는 괭생이모자반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경제성이 높고 환경보호 효과도 좋아 향후 사업화에 따른 산업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 5월 해양미세조류인 스피룰리나에서 기존 추출물 보다 인지기능 개선 효능이 최대 50% 이상 증가한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을 완료하고, ㈜네추럴웨이에 관련 기술을 이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에는 이화여대 연구팀과 함께 고래 유전체 연구를 통해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 효능이 있는 단백질 소재를 개발하고 기술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산하 연구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백내장 등 눈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을 가진 천연색소인 지아잔틴을 생산하는 해양미생물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치고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제품화하기 위한 대량생산 기술 개발 등 추가 연구를 추진한다고 지난 3월 밝혔다.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바이오 경제 시대의 도래와 함께 해양바이오 산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해양바이오가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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