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이 함께하는 미래, 우리가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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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성현 기자
  • yewon2@hanmail.net
  • 승인 2022-05-1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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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의 날 전후 인식 제고와 실천 위한 다양한 행사

기후변화 등으로 다양한 생물종이 멸종위기를 맞거나 멸종되고 있는 가운데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활동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인 5월22일을 전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기념행사와 함께 체험활동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홍보활동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5월을 ‘생물다양성의 달’로 정하고 사전 홍보를 통해 국민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지자체, 소속 산하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와 관계기관에서는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 생물다양성 체험교실 등을 진행했으며, 생태계 교란생물 일제 제거(5월 19-25일,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시민과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탐사(5월 28-29일, 부산광역시) 등을 펼친다. 

아울러,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리고 야생동물은 소유대상이 아니라는 사회적 인식전환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쳐진다. 클래식 음악과 함께 자연생태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홍보영상이 환경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난 16일 게재됐다.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도구(550개)도 생물다양성의 날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이를 제작한 사진을 인증하는 행사도 실시한다.

또한, 야생동물은 인간의 곁이 아닌 자연에 서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자연이 체질’이라는 홍보 표어에 맞춘 야생동물 영상 온라인 공모전(총상금 1,000만 원)도 5월 19일부터 8월 19일까지 ‘공모전 전용 누리집’에서 열린다.

자연이 체질! 야생동물 영상공모전 홈페이지 화면[이미지 환경부 제공]
자연이 체질! 야생동물 영상공모전 홈페이지 화면. [이미지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5월 19일 국립생태원에서 ‘2022년 생물다양성의 날 및 철새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관련 유공자 포상, 야생생물 보호를 위한 다짐 공연 등이 진행됐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매년 5월 22일)은 지난 1993년 유엔 총회에서 생물다양성 인식 제고 및 보전 참여 등을 목적으로 제정됐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 주제는 ‘모든 생명이 함께하는 미래, 우리가 만들어요!’이며,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이 선정한 주제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동참 중요성을 고려해 선정됐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지자체 및 관계 부처에서 생물다양성 증진을 고려해 가로수, 공원 산책로 등의 녹지공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지침은 최근 나무 몸통만 남기는 지나친 가지치기가 미관을 해친다는 의견이 많고, 가로수가 생물다양성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가로수가 심어진 녹지공간(소규모 공원 등)은 조류, 곤충 등의 서식지이자 도시생태계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또한, 가로수는 대기오염물질 정화를 비롯해 △온실가스 흡수 △도심 열섬현상 완화 및 그늘막 역할 △쾌적한 경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연환경보전법’,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의 규정을 참고해 이번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는 한국동물산업협회 및 라쿤을 보유한 야생동물 카페 11개 사업자와 지난 3월 라쿤 등록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외래 야생동물이자 생태계 위해 우려 생물인 라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호․관리하는데 민관이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메리카너구리과(Procyonidae)에 속하는 라쿤은 귀여운 외모로 국내에서 전시관람용으로 인기가 높지만, 자칫 국내 생태계에 방치될 경우 생태계를 교란할 우려가 있어 지난 2020년 5월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된 바 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 4월 1일 국립생태원내 생태교육관에서 ‘제2회 멸종위기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멸종위기종의 날’은 지난 1987년 4월 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지정했던 날을 기념하고 멸종위기종의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선포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협회와 현대바이오랜드가 멸종위기종 복원 및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멸종위기종 보전 및 천연원료를 발굴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생명자원조사’사업을 통해 지난 5년(17-21년) 동안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2,917종 11,637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나고야 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양생명자원 주권을 강화하고 산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양생명자원조사‘ 사업을 매년 추진해 왔다. 이번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사결과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2천917종 1만1천637점의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했으며, 이 중 238종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에서 기존에 확보하지 못한 해양생명자원을 새롭게 발견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확보한 종 중 갯지렁이류 등 4종은 유전 및 형태학적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최초로 발견된 신종으로 인정받았으며, 항암, 항산화 등 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기능성 물질을 지닌 감태, 갈색대마디말, 괭생이모자반, 줄의관말, 검정해변해면, 매끈이고둥 등을 다수 확보해 분양 및 분포 정보 제공을 통한 산업적 활용이 기대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물다양성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지닌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며,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모든 생명이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생활 속 실천에 나서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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