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따가운 여름철 오존 노출에 주의하세요
햇빛이 따가운 여름철 오존 노출에 주의하세요
  • 설성현 기자
  • yewon2@hanmail.net
  • 승인 2022-05-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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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줄이고, 눈과 코 등 보호, 걷기와 대중교통 이용 실천 등
오존 예보등급과 행동요령. [이미지 = 환경부 제공]
오존 예보등급과 행동요령. [이미지 = 환경부 제공]

 낮시간이 길어지고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오존 노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 높은 온도에서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을 만나 광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되는 오존은 인간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2차 오염물질이다. 따라서 온도가 높은 여름철 낮시간대에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부도 오존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하는 등 국민들이 오존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오존은 산소분자(O2)에 산소원자(O)가 결합된 산소원자 3개로 구성된 기체다. 대기 중 오존의 약 90%는 지상으로부터 10-50㎞ 사이의 성층권에 존재하며, 나머지 10%는 지상 10㎞ 이내의 대류권에 존재한다. 성층권에 존재하는 오존은 오존층을 만들어 지구의 보호막이 되지만, 지표 근처의 오존은 인간과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이중성을 갖고 있다.

대기중 오존은 특히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햇빛을 받아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기는 2차오염물질이다. 고농도 오존은 햇빛이 강한 여름철 낮시간에 습도가 낮고 풍속이 낮은 기상조건아래서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풍부할 때 주로 발생한다. 

반복적으로 고농도의 오존에 노출되면 기침,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등 폐 등 호흡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오존은 자극성이 강한 기체라 인체의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게 된다. 특히 눈, 코 등 외부 자극을 받아들이는 감각기관에 우선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쉽게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오존 예보가 ‘나쁨’ 이상인 경우 맑고 더운 날, 바람이 없고 건조한 날씨의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민감한 계층, 즉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며, 눈과 코 등 민감한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오존 경보(주의보, 경보)가 발령된 경우, 오존경보 발령 상황을 인터넷 등으로 확인하고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오존 상황에 관한 정보는 ‘대기오염도 실시간 공개시스템(airkorea)와 모바일 앱 ’우리동네 대기질‘ 등을 활용하면 된다.

오존 저감을 위한 실천 사항. [자료= 환경부 제공]
오존 저감을 위한 실천 사항. [자료= 환경부 제공]

 오존 고농도 발생시기를 맞아 정부 각 부처의 대책도 잇따르고 있다. 환경부는 오존 고농도 발생 시기(5-8월)를 맞아 오존 발생 원인물질을 줄이고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는 등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고농도 오존 집중관리 대책’의 주요 내용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휘발성유기화합물 비산배출시설에 대한 기술지원 △오존 위해성과 행동요령 홍보강화 등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5-8월) 오존 저감을 위해 오존 생성 유발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오존 농도와 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심화되는 오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대기환경청도 5-8월을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수도권 3개 시·도(서울, 인천, 경기)와 협력해 오존관리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수도권의 오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도료 함유 휘발성유기화합물 면제물질 목록’에서 ‘파라-클로로벤조트리플루오라이드(p-Chlorobenzotrifluoride, PCBTF)’를 제외하도록 행정예규를 개정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면제물질 중 하나인 ‘파라-클로로벤조트리플루오라이드’에 대한 유해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해당 물질에 대한 면제물질 적합성을 재검토해 면제물질에서 지정 해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햇빛이 강하고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오존 농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질소산화물 등 오존 생성 원인물질에 대해 이번 집중관리 대책과 함께 상시적인 저감 대책도 병행하여 오존 발생에 따른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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