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의 향연, 7월에 전하는 안식과 평온
연꽃의 향연, 7월에 전하는 안식과 평온
  • 설성현 기자
  • yewon2@hanmail.net
  • 승인 2022-06-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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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화산백련지, 부여 서동 궁남지, 김제 청운사 하소백련지 등 연꽃축제 활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을 달래듯 전국 곳곳에서 연꽃이 개화한다. 전남 무안 화산백련지와 부여 서동 궁남지 일대를 비롯,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연꽃축제가 활짝 펼쳐진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여 축제를 펼치지 못한 지방자치단체들은 모처럼 열리는 연꽃축제를 보다 화려하고 내실있게 마련해 관람객의 눈길을 부여잡을 예정이다. 전국 연꽃 명소를 소개한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어 온 식물이다. 연못 등에서 자라고 논밭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꽃은 7∼8월에 피고 홍색 또는 백색이며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잎은 수렴제·지혈제로 사용하거나 민간에서 오줌싸개 치료에 이용한다. 최근 연잎은 밥을 싸서 찌는 ‘연밥’에 이용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땅속줄기는 연근이라고 하며, 비타민과 미네랄의 함량이 비교적 높아 졸임이나 생채 등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부여 서동 연꽃축제

부여서동 연꽃축제 홍보물[이미지 제공 부여군청]
부여서동 연꽃축제 홍보물[이미지 제공 부여군청]

제20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오는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부여서동공원(궁남지) 일대에서 ‘스무살, 연꽃화원의 초대 - 빛나는 이야기를 담다.’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궁남지는 “백제 무왕 당시 궁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백제의 별궁 연못으로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이다. 7월에는 홍련, 백련, 수련, 가시연 등 갖가지 연꽃이 활짝 피어나 저마다 독특한 자태와 향기로 보는 이로 하여금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오는 6월 금강 하천부지에 들어서는 전망대와 하늘자전거, 수변열차 등의 체험형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등 축제 공간이 확장되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강화된다.

 

무안 연꽃축제

무안연꽃축제 홍보물[이미지 제공 무안군청]
무안연꽃축제 홍보물[이미지 제공 무안군청]

무안군은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제25회 무안연꽃축제를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안연꽃축제가 펼쳐질 회산백련지는 심벌마크인 수상유리온실을 리모델링해 1층에 백련카페가 들어섰고, 드넓은 백련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2층을 식물원 쉼터로 조성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군은 물놀이장 주변에 연꽃 미디어파사드 무대를 설치해 낮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를 위한, 밤에는 여름밤을 즐기고픈 어른들을 위한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를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향토음식관 1층에는 관광객 편의를 위한 매점과 식당을 설치했으며, 2층에서는 백련을 주제로 한 몰입형 영상주제관과 1천5백여점의 수석전시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열리는 무안연꽃축제는 연꽃길 보트탐사, 연을 소재로 다채로운 기능성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으며, 연요리 경연대회, 어린이백일장·사생대회 등 부대행사 등도 함께 진행된다. 

무안연꽃축제 현장 사진[이미지 제공 무안군청]
무안연꽃축제 현장 사진[이미지 제공 무안군청]

 

김제 하소백련축제

하소백련축제 홍보물[이미지 제공 청운사]
하소백련축제 홍보물[이미지 제공 청운사]

전북 김제 하소백련축제가 오는 7월 8일부터 10일까지 ‘희망으로 핀 연꽃’을 주제로 청운사 하소백련지에서 펼쳐진다. 하소백련지는 2만여평의 규모에 새우가 알을 품고 있는 모양의 곳에 위치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백련지 2만여평과 함께 야생화밭, 100여종에 각종 연들을 전시해 놓은 미니연지, 수련지가 펼쳐져 있어 주변경관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의 눈길을 부여잡는다.

지난 2002년에 처음 시작한 하소백련축제는 현 청운사의 주지 도원스님이 인간문화재 탱화장인 관계로 축제 기간동안 각종 전시회 및 문화행사에 전국의 유명 예술인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보여준다. 올해에도 8일 나유타합창단 공연과 서승아 행위예술, 고구려밴드 공연, 박태두의 판소리 등이, 9일에는 백련코러스 공연, 꼭두 인형극, 서승아 퍼포먼스, 정진행 태평무, 탱고와 북춤 등이 펼쳐지고, 10일에도 밴드 진, 디딤무용단, 서승아, 박태두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행사 기간동안 인간문화재 탱화장인 도원스님의 초대형 열반도 조성과정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보여주며, 연꽃그리기 체험행사와 김제쌀 나눔행사 및 연잎밥 시식행사도 펼쳐진다. 한편 하소백련지 일대에는 도원스님의 연꽃그림들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연꽃그림 전시작품[이미지 제공 청운사]
연꽃그림 전시작품[이미지 제공 청운사]
연꽃그림 전시작품[이미지 제공 청운사]
연꽃그림 전시작품[이미지 제공 청운사]
연꽃그림 전시작품[이미지 제공 청운사]
연꽃그림 전시작품[이미지 제공 청운사]
연꽃그림 전시작품[이미지 제공 청운사]
연꽃그림 전시작품[이미지 제공 청운사]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세미원 연꽃문화제 홍보물[이미지 제공 세미원]
세미원 연꽃문화제 홍보물[이미지 제공 세미원]

양평 세미원 연꽃축제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93 일대 세미원에서 펼쳐진다. 세미원은 약 6만2천평의 부지에 수생식물 70여종, 초본식물 120여종, 목본식물 80여종 등 270여종의 식물을 갖춘 식물원. 여기에 백련지와 홍련지, 그리고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박사를 기념하는 연못, 연대수련연못 등과 함께 연꽃박물관을 갖추고 있다. 축제기간동안 연잎차 만들기, 전통놀이 한마당, 연꽃문화 체험교실 등이 연꽃박물관 등지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흥 연성 관곡지 연꽃축제

경기도 시흥 관곡지 연꽃축제가 연꽃테마파크와 관곡지 일대에서 7월 23일 펼쳐진다. 관곡지는 하중동 208번지에 위치한 작은 연못으로, 조선 전기의 유명한 관료인 강희맹 선생이 명나라 남경(南京)에서 꽃은 흰 데 끝부분만 옅은 붉은 빛을 띠는 전당강(錢塘江)의 연꽃씨를 가져다 심은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4년에 관곡지 주변 논에 연꽃을 많이 심어 수도권의 많은 시민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날 하루 동안 각가지 문화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연꽃의 향연과 함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양주 봉선사 연꽃축제

봉선사 연꽃축제가 남양주시 진접읍 봉선사길 32에 위치한 봉선사 연꽃밭 일대에서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다. 각종 문화 및 체험행사와 함께 글짓기 그림그리기대회도 함께 펼쳐진다. 봉선사는 7월 1일부터 22일까지 인터넷 접수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대회는 7월 23일 봉선사 행사현장에서 치를 예정이다.

 

강릉 풍호마을 연꽃축제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 3시 풍호마을에서 개최하는 연꽃축제가 7월 하순에 열린다. 연꽃 축제는 기찻길을 끼고 있는 풍경과 더불어 초록빛 자연 늪지에 만발한 연꽃으로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다. 3ha 규모의 연꽃단지와 주변에는 습지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연꽃 축제 기간에는 활짝 핀 연꽃과 더불어 습지 식물 부들도 감상할 수 있다. 박과 호박, 수세미 여주 등이 주렁주렁한 터널길 또한 인기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관상용 박을 심고 터널을 50m 조성해 햇볕이 따가운 날에는 박 터널에서 박도 구경하고 햇살을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대구 동구 안심창조밸리 연꽃마을축제

안심창조밸리 연꽃단지[이미지 제공 대구동구청]
안심창조밸리 연꽃단지[이미지 제공 대구동구청]

대구 동구 대표 관광지인 안심창조밸리에서 ‘연꽃마을 축제’가 7월말에 열린다. 연꽃길 힐링걷기대회, 연꽃 사진전, 문화행사 등이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근재배단지를 도심속 생태·문화·힐링공간으로 재조성한 안심 연꽃단지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7년 조성된 연 생태관은 비닐하우스 내 수련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점새늪에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연을 보존하고 이를 홍보 및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구 동구청은 무더운 여름 더욱 장관을 이루는 연꽃단지를 여름철 대표 관광지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총 거리 약 13km에 달하는 ‘생태탐방 데크길 산책로’를 활용해 무더위를 식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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